대북특사 파견, 공식 언급 없었다… 관련주 ‘실망’

증권 입력 2019-04-15 15:58:31 수정 2019-04-15 20:08:53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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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남북 간 대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기대됐던 대북 특사 등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에 남북경협 재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대북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소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소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남북 4차 정상회담을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남북 간 대화 재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수보회의가 무엇보다도 주목받은 것은 대북특사 파견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 재개를 언급한 이후 국내에서는 대북특사 파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이낙연 총리가 대북특사로 파견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대북특사 파견이 공식화되지 않으면서 대북 관련주들은 실망감이 반영된 모양새입니다. 오늘 관련주인 에코마이스터, 누리플랜, 신원, 한일시멘트 등 대북 관련주들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누리플랜은 전 거래일 대비 3.82%, 한일시멘트는 3.21% 하락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청와대가 남북 대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낸 만큼 앞으로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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