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 달콤커피 “매장·로봇카페 확대로 2021년 IPO 준비”

증권 입력 2019-04-11 16:18:34 수정 2019-04-12 19:51:36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커피 한잔은 바쁜 일상 속에 훌륭한 휴식이 되죠. 포화 상태인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음악과 커피를 결합한 콘셉트로 주목을 받고, 최근에는 로봇카페로 4차산업 분야까지 진출한 기업이 있어 만나 봤습니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달콤커피’입니다.


달콤커피는 코스닥 상장사 ‘다날’의 자회사로, 지난 2011년 1호점을 개설한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입니다.

단순히 카페에서 음악을 트는 수준을 넘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커피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한  콘셉트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달콤커피의 경쟁력은 크게 음료와 음악·마케팅·로봇카페 등 네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달콤커피는 독자적인 원두 배합을 통해 다양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K1과 단맛과 신맛을 강조한 K2·중후한 맛의 K3·더치커피인 K4 등 네 종류로, 고객은 그날의 기분과 입맛에 따라 원하는 맛을 골라 주문할 수 있습니다.(브로셔 7P)

에스프레소를 정사각형으로 얼려 우유에 담은 음료인 ‘큐브’ 등을  비롯해 연구개발로 탄생한 독특한 음료들도 달콤커피의 강점으로 꼽힙니다.(브로셔 8P)


음악 부문에서 달콤커피는 ‘사운드블랜딩(Sound Blending)’을 추구하며 고객이 매장에서 기분 좋은 청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운드블렌딩’ 이란, 매장 음악은 물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커피머신 소리, 달그락 거리는 컵 소리, 고객의 대화·웃음 소리까지 좋은 경험으로 음료에 담아 제공하겠다는 달콤커피의 철학입니다


달콤커피는 고객들이 보다 생생한 음악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월 자체적으로 ‘이달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달콤커피 매장에서 공연하는 ‘베란다 라이브’를 열고 있습니다. 

또 무대가 필요한 음악가들을 위해 매장을 공연장소로 제공하는 ‘오픈마이크’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달콤커피는 현재 서울 59곳, 인천·경기 48곳을 비롯해 전국에 총 23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태양의 후예’·‘도깨비’ 등 드라마 간접 광고와 매장 상황·상권 분석을 토대로 한 지역 특화 마케팅도 달콤커피의 성장을 이끈 중요 요소입니다.


[인터뷰] 지성원 / 달콤커피 대표

“저희는 IT기업의 DNA를 갖고 있고요, 달콤과 비트의 회원들을 많이 모아서 커피라는 콘텐츠를 가지고 플랫폼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달콤커피의 새로운 경쟁력인 ‘비트(b;eat)’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음료 제조 로봇입니다.

단순 로봇이 아닌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로봇카페로, 현재 인천공항·롯데월드몰·CGV 등과 기업 사내 카페에서 총 40여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공개한 비트의 새 버전 ‘비트2.0E(b;eat 2.0Evolution)’는 KT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지능형CCTV와 5G 기술까지 담겼습니다.

사내 카페의 경우 자리에서 비트 전용 앱으로 주문하면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예상시간을 알려주며, 원두·진하기·시럽 등도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조 완료 알림이 울리면 비트로 가서 주문 번호를 입력하고 음료를 받으면 됩니다.


‘비트2.0E’에는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서적 기능도 담겼습니다. 


지능형 CCTV를 통해 사람이 많은 곳을 인식해 인사를 하고, 다가오라는 손짓을 하기도 합니다.

5G 기술을 통해서는 데이터 처리 과정을 줄이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주문·재고 관리와 빅데이터 축적 등의 속도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시간당 음료 제조 수가 90잔에서 117잔으로 늘어났고, 제조 가능 음료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반면 전력 사용량과 제품 부피는 줄여 사람이 근무하기 어려운 장소나 시간에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 했습니다. 

지 대표는 달콤커피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일반적인 커피 프랜차이즈를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성원 / 달콤커피 대표

“달콤커피의 성장과 로봇카페 비트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달콤커피와 비트의 경쟁력이 결국 플랫폼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업계에서 최초로 IPO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달콤커피는 매장 수를 300곳으로 확대하고, 비트 설치 수도 200대 이상으로 늘려 2021년에는 국내 커피업계 최초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