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 면적 넓고, 분양가 저렴… 전용률 높은 상가 눈길

부동산 입력 2019-02-18 08:27:00 수정 2019-02-18 08:27: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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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사용 면적 넓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전용률 높은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아파트 규제와 오피스텔 공급과잉 및 수익률 하락의 반사익으로 상가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가 분양을 받을 때 필수적으로 전용률을 따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용률이란 분양면적에서 복도, 계단, 화장실, 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뺀 실제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의 비율을 말한다.
상가 전용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실사용 면적이 넓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로 인해 추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상가 분양가는 전용면적이 아닌 공급면적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전용면적에 따라 실질 분양가는 달라지게 된다.
전용률이 높을수록 실사용 면적이 넓은 데다 분양가 인하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상가정보업체에 따르면 상가 전용률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평균 70% 안팎으로 가장 높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복도 외 다른 공용면적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용률이 높다. 이어 테마, 근린상가는 60%,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가 50% 안팎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용률이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용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전용률이 높을수록 내부통로나 주차공간, 휴게공간 등이 취약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필요면적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전용률이 높은 상가의 경우 공간 활용도가 그만큼 높아 다른 점포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스스로가 적정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입지나 분양가 등이 비슷하다면 전용률에 따라 실제 수익률, 또는 공실률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꼭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는 상암 엠시티가 분양·임대에 나선다. 연면적 2,623.51㎡,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총 점포수 24호로 공급된다.

구로구 오류동에는 국철 1호선 오류동역 역세권 메디컬 전문상가인 ‘오류동역 메디컬 프라자’가 분양·임대 중이다. 올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이 상가는 지상 건물연면적 1,039.47㎡,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분양 및 임대대상은 지상 1층~지상 8층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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