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공간’… LH, 신혼희망타운 밑그림 공개

부동산 입력 2018-07-19 14:24:00 수정 2018-07-19 14:25:21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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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꾸려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희망타운을 신혼부부가 자녀 출산 이후에도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춘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를 연내 입주자 모집 예정인 위례신도시(508가구)와 평택고덕신도시(891가구) 신혼희망타운에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우선 LH는 최적의 입지와 단지배치를 설계에 반영해 신혼부부를 위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한 역세권 부지를 사업지로 선정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학교와 단지를 연결하는 ‘학교가는 길’에는 공공건축가와 지역주민참여형 특화설계를 추진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등하교하게 된다. 100% 지하주차로 차량주행공간과 지상공간을 분리하고, 연령대별 놀이행태를 고려해 365일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등 ‘창의 놀이터’도 제공한다.

보육 걱정 없는 주거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학령기 어린이까지 케어시설을 집적화한 ‘그로잉센터(Growing Center)’를 확충한다. 또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및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협력해 주거서비스 프로그램 및 예산 지원체계를 갖추고, 주거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변화하는 집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혼부부에서 다자녀 가족으로의 세대 구성원 변화와 자녀 성장에 따른 변화에 맞춰 활용 가능한 다기능 알파(α)룸 및 가변형 설계를 적용한다.

환경 친화적인 건강주택에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와 황사를 자동 배출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 최고성능의 바닥완충재와 생활소음 감소효과가 있는 차음 기능성 바닥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대수를 가구당 1.2대로 적용하고, 주차폭을 0.1~0.2m 확대 및 임산부전용 2.7m 주차 공간을 신설했으며, 스마트폰 연동 원패스시스템과 어안 장착 360˚ CCTV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신혼부부의 주거문제뿐만 아니라 보육 문제를 덜어주는 신혼희망타운을 만들기 위해 특화전략을 도입한다”며 “품질 좋은 신혼희망타운 공급으로 LH 공공분양주택이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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