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도 발행어음 내달 2일 출시… 한투證과 전면전

증권 입력 2018-06-29 16:38:00 수정 2018-06-29 19:13:05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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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H투자증권의 국내 제 2호 발행어음 상품이 다음주 월요일 출시됩니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이 1호 발행어음을 선보인 후 약 6개월만인데요. 보다 높은 금리와 새로운 상품으로 한국투자증권과의 차별화를 노렸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상품 ‘NH QV발행어음’이 다음달 2일 출시됩니다.
‘NH QV발행어음’은 한국투자증권의 ‘퍼스트 발행어음’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국내 2호 초대형IB 발행어음 상품입니다.
발행어음 시장 후발주자인 NH투자증권이 빠른 고객 확보를 위해 이달 초 단기금융업 인가 후 바로 상품을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NH QV발행어음’의 1년 만기 수익률은 2.3%이며, 기간별로 다른 금리를 적용해 투자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월 적금처럼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상품도 출시됩니다.
1호 발행어음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에는 없는 상품으로, 연 2.5%의 높은 금리를 적용해 경쟁력을 더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상품 출시 이후 3개월 안에 1조원, 연말까지 1조 5,000억원의 발행어음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발행어음 상품을 판매해온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안정성을 무기로 고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발행어음의 경우 은행 예금 평균보다 금리가 0.8%포인트 가량 높은 만큼 운용이 쉽지 않은데, 한국투자증권은 보다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사업팀을 3개 개편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3월 기준 발행어음 판매 규모는 약 2조 5,000억원으로 올해는 발행어음 판매 4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다양성으로 무장한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상품이 한국투자증권이 독점해온 발행어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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