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부-의회 민주당 압승… 도시재생·재건축 규제 탄력 전망

부동산 입력 2018-06-14 17:31:00 수정 2018-06-15 10:17:10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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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성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구청장과 시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박 시장의 대표 정책인 도시재생과 재건축 규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최초 3선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정책은 도시재생입니다.
전면 철거 뒤 아파트를 짓기보단 낡은 주택을 고치거나 골목길을 살리는 등의 방식을 택하는 겁니다.
고가도로를 공중공원으로 탈바꿈한 ‘서울로 7017’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박 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와 발맞춰 도시재생 사업을 꾸려갈 계획입니다.

파랗게 물든 서울시 지방선거 결과도 ‘박원순 3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청장 선거에서 서초 단 한 군데를 빼놓고 모든 곳을 차지했습니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총 110석 중 102석을 가져가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싱크] 김인제 / 서울시의원 당선인 (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현재 중앙정부 연계 도시재생 뉴딜사업 7곳 선정과 마을 보존형 소규모 도시재생을 강화하고….”

재건축을 규제하는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 시장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로 거둬들인 돈을 낙후 지역을 정비하는 데 쓸 예정입니다.
한강 주변 아파트 높이를 제한하는 ‘35층 룰’도 유지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재건축 단지의 사업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재건축 시장은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최근 가격 억제 정책에 동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들쭉날쭉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민주당 싹쓸이를 막아낸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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