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대선일 5월9일 유력”… 바빠진 대선주자들

경제·사회 입력 2017-03-10 19:07:00 수정 2017-03-13 08:09:1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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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이제 다음 지도자인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5월9일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대선 주자들의 행보도 바빠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한 때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는 보궐선거일은 선거일 전 50일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4월29일에서 5월9일 사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5월 첫째주는 석가탄신일(3일)과 어린이날(5일) 등 징검다리 휴일이 있습니다.
선거법엔 공휴일 앞 뒷날에 선거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5월9일이 선거일로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

선거일이 촉박해지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게 됐습니다.
촛불 민심을 업고 지지율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야권 주자들이 유리한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헌재 선고 직후 “놀라운 경험 위에서 대한민국 다시 시작될 것”이라면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들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의 모순과 갈등을 뛰어넘고 모두가 하나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명서를 내고 “청정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부터 다시 불퇴전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안희정 등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8일을 전후해 대선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의당 대권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정치권은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손학규 두 주자 간 신경전으로 진통을 거듭 중인 경선 룰 확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범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낡은 과거는 깨끗하게 밀어내고 미래를,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남경필, 유승민 등의 대선후보를 내세운 바른정당은 오는 19일부터 권역별 토론회를 시작해 28일 대선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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