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포커스] 공공주택지구 1만여가구 쏟아진다

부동산 입력 2015-06-09 18:15:00 수정 2015-06-09 18:43:04 SEN뉴스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이번달부터 고양·구리·하남 등 서울과 가까운 경기지역 공공주택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집니다. 대부분 그린벨트를 푼 곳이어서 주거환경이 괜찮은 편이고 일반택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격도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보도국 정훈규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이번달부터 공공주택지구 분양이 본격화되는데, 어떤 특징이 있고,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네,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공공주택정책인 ‘보금자리지구’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번 정부가 출범하면서 명칭을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공주택지구’로 바꿨습니다.
그린벨트를 풀어 신도시를 체계적으로 건설하는 것이어서 도로와 학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녹지도 많은 편입니다.
주요 분양 예정지역을 보면 고양시의 원흥, 삼송지구 그리고 구리 갈매지구, 부천 옥길지구 등 대부분 서울과 인접해 있고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분양물량은 이번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1만여가구에 달하고요. 특히 이번달에만 7,668가구가 분양에 나서게 됩니다.

Q. 그렇다면 눈여겨볼만한 아파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네, 이번달 분양에 나서는 곳을 위주로 말씀드리면, 우선 GS건설이 부천 옥길지구에서 ‘부천 옥길 자이’를 선보입니다. 아파트 566가구(전용 84~122㎡)와 오피스텔 144실(전용 78·79㎡)로 이뤄졌고요. 인근에 대형마트, 공원, 학교 등이 갖춰졌습니다. 또 부산 건설업체인 동일이 고양 원흥지구에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를 내놓습니다. 전용 84㎡ 1,257가구로 대단지입니다. 단지내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과 함께 수영장을 넣을 계획입니다.
대구 건설회사인 화성개발은 고양 삼송지구에서 테라스하우스 형태의 ‘고양 삼송 화성파크드림 파티오’를 선보이는데요. 전용 59㎡ 351가구 규모로 인근에 신세계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곳입니다.

Q. 공공주택지구 아파트 청약에 나서려면 특정한 자격 요건이 필요한가요?
네 일반 분양분의 경우 대부분 1년 이상 청약통장 불입을 했다면 특별한 자격 요건은 없습니다. 청약에 나설 경우 서울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85㎡미만의 경우 300만원, 경기지역에 살고 있다면 200만원이 청약통장에 들어 있어야 합니다. 85㎡이상 122㎡미만일 경우 서울은 600만원, 경기는 300만원으로 올라갑니다. 또 대부분 가점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이 유리한데요. 각 아파트마다 조금씩의 차이도 있습니다. 이번달 분양에 나서는 부천옥길자이의 경우 84㎡형은 무주택자 우선 분양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말해 무주택자중 청약신청자가 물건 수보다 많으면 1주택자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또 구리 갈매 푸르지오의 경우 85㎡미만은 가점제로 진행되지만, 그 이상은 가점제와 추첨제를 50대50으로 진행합니다.

Q. 최근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요. 분양시장만큼은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는데, 공공주택지구의 이전 분양의 성적은 어땠나요?
하남 미사강변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고양 삼송·원흥지구, 부천 옥길지구 등이 대표적인 수도권 공공주택지구로 꼽히는데요. 이들 공공주택지구는 원모양으로 서울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미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GS건설이 지난달 초 하남미사지구에서 분양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1순위에서 평균 23대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미사강변도시내 민간 건설회사 분양단지는 분양권 웃돈이 3,000만~5,000만원, LH 등이 공급한 공공분양 단지에는 7,000만원~1억원까지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Q. 네 이번 공공주택지구 분양 물량도 실수요자 위주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의할 점은 없을까요?
상당수 공공주택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이어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긴 편입니다. 민영 아파트의 경우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의 70~85% 미만이면 2년, 주변 시세의 85% 이상이면 1년간 전매가 제한됩니다. 또 LH 등이 공급하는 공공아파트는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의 70~85% 미만일 때 5년, 85% 이상일 땐 4년간 제한되는데요. 하지만 최근 보금자리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대부분 주변 시세의 85% 이상이어서 민영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은 현실적으로 1년인 셈이라는 것이 분양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끝으로 최근 메르스로 인해 모델하우스 오픈일정이 미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GS건설의 부천옥길자이의 경우 이번 주말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었는데 다음주말로 잠정 연기했습니다. 때문에 모델하우스 를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건설사에 일정을 확인해야 헛걸음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정훈규기자였습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