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야외활동 늘어나는 봄, 요로결석 주의

S생활 입력 2023-04-25 11:21:4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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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이 시기에 요로결석 발병 사례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요로결석은 신장, 신우 요관 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돌을 뜻한다. 대부분 신장에서 생성되는데 단단하게 박혀 소변 배출 흐름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배뇨장애, 통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요로결석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꼽을 수 있다. 결석이 요관에 머무를 때 격렬한 연동 운동을 일으켜 주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마치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외에 소변에 피가 섞여 배출되는 혈뇨, 반투명한 소변 색을 나타내는 탁뇨,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요로결석은 따뜻한 봄, 여름 날씨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늘어난 땀 배출량이 탈수 현상을 부추겨 소변을 농축하고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비타민D 합성으로 인해 칼슘 흡수 현상이 두드러져 요로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요로결석이 발생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합병증을 겪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요로결석 치료 타이밍이 늦어질 경우 주변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할 뿐 아니라 소변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요로 세균 감염, 수신증, 신장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결석을 빠른 타이밍에 의해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치료 과정이 핵심이다.


특히 요로결석 치료 전 정밀 진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치료 전 결석 크기와 위치, 요관 폐색 및 요로 감염 여부 등 여러 요소를 파악해야 하며, 결석이 비뇨기계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치와 결석 크기를 주도면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치료 핵심이다. 이후 환자 개인 별 건강 상태에 따라 체외충격파 쇄석술, 레이저 수술 등의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야외 활동 시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땀을 많이 흘렸다면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 결석 가능성을 방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또한 지나치게 짠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박중현 연세탑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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