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근골격계 질환 초기, 심부근육 강화 위한 도수치료 주목

S경제 입력 2020-05-26 13:15:39 수정 2020-05-26 13:17:25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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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도일병원 제공

근골격계는 인간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핵심 요소로 근육 및 골격계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골격계는 인체 틀을 유지하는 뼈와 연골, 관절, 그리고 인대 등의 섬유성 결합 조직을 말하는데, 신체를 지지함과 동시에 장기 등의 연조직을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근골격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운동 기능 저하라는 불편을 겪는데 허리 통증, 무릎 통증, 목 통증, 팔꿈치 통증 등 근육과 골격이 자리한 신체 모든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난다. 이러한 근골격계 이상 증세는 노화, 외상, 합병증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근골격계 장애와 심부근육의 상관관계다. 심부근육은 코어근육이라도 불리는 근조직으로 신체 중심을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횡경막과 골반기저근, 척추기립근 등이 대표적인 심부근육 조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복부, , 허리, 골반 등 뼈에 가까이 붙어 관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 것은 물론 신체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만약 이러한 심부근육이 약해지면 자세 불안정, 힘의 불규칙한 분배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관절염, 인대 손상, 근육통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무릎 관절염이나 요추부염좌,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초기라면 심부근육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것이 우선 순위다. 아울러 통증 재발을 막는 필수 사항이기도 하다.

 

심부근육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비수술 요법인 도수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기술을 갖춘 전문 치료사가 환자 체형을 분석한 뒤 통증 원인 부위를 직접 손으로 회복시키는 비수술 원리의 치료법이다.

 

도수치료의 경우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및 척추관협착증 등에 의한 통증 경감 효과를 나타낸다. 이외에 다발성근육통, 척추측만증, 골반 틀어짐, 목덜미 통증 등 심부근육과 관계된 근골격계 이상 증세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도수치료 프로그램은 크게 통증치료, 교정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나뉜다. 통증도수치료는 척추,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손으로 자극해 뭉친 근육 및 연부조직을 풀어주고 말초신경을 이완시켜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이다. 림프 및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또는 과사용에 의해 긴장된 근육 및 신경 이완에 도움이 된다.

 

교정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질환 또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변형된 척추 등을 정상화하는데 기여한다. 운동도수치료는 통증과 함께 신체 변형을 일으키는 근육을 찾아 이완을 강화하여 바로잡는 치료법이다. 심부근육을 강화시켜 척추, 관절의 부담을 낮추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도수치료는 해부학, 생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실시하는 특화된 치료 방법으로 비수술 요법이기에 부작용 위험이 덜하고 고령층 등도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심부근육을 근본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환자 개개인의 통증 원인 및 병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 고도일 병원장 (고도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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