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틀니 단점 보완한 전악임플란트, 기능·미용 만족 높아

S경제 입력 2020-05-26 13:44:02 수정 2020-05-26 13:44:32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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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라온치과 제공

오래 사용한 물건이 쉽게 고장나 듯 인체 역시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를 겪기 마련이다. 특히 치아는 노화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신체 조직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며 잇몸과 치아 주변 조직이 노화돼 치아 탈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탈락한 치아를 대신해서 임플란트 시술이나 틀니를 착용하는 사례가 많다.

 

치아가 탈락할 경우 말을 할 때나 음식물을 씹을 때 커다란 불편을 느낀다. 치아가 사라져 미용상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문제다. 일부 사람들은 치아 대부분을 상실했을 때 임플란트 시술 대신 틀니를 고려하기도 한다. 임플란트 치료의 외과적 수술 과정이 부담스러워 틀니를 선택한다. 실제로 틀니는 고령층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널리 알려진 치과 치료법이다.

 

문제는 틀니가 자연 치아 대비 완전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 한다는 점이다. 틀니의 경우 저작 기능이 자연 치아와 비교했을 때 20%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깍두기, 오징어와 같은 질긴 음식을 씹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입 천장을 덮어야 하는 구조인 만큼 이물감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부정확한 발음의 원인이기도 하다.

 

더욱 큰 단점은 틀니 착용 시 치조골 흡수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만약 자연 치아가 탈락하여 치조골의 역할이 유명무실해지는 경우 뼈조직 흡수가 일어나며 잇몸뼈가 점차 소실된다. 틀니 착용 후에도 치조골 흡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틀니가 헐거워지거나 안모변화로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온전히 회복하고자 한다면 전악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의학 기술 발달에 의해 여러 식립 방법과 다양한 고품질의 임플란트 재료가 등장한 상태다. 이로 인해 전악임플란트 시술의 환자 만족도도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전악 임플란트는 치아가 거의 없거나 무치악인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상악, 하악에 약 8~15개의 픽스처를 식립해 보철물을 장착하는 원리다.


전악임플란트 시술 시 픽스처 당 보철물을 장착하거나 부위 별 브릿지를 적용할 수 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보철물 장착 여부가 달라지는데 완료 후 강한 저작력 및 뛰어난 고정력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크기, 색감 등 심미적인 면에서 자연 치아와 유사하다는 강점이 있다.

 

남양주 서울라온치과 이정훈 원장은 "전악 임플란트는 부분 시술 대비 식립해야 하는 픽스처 수가 많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구강 구조와 교합, 저작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정밀 검사 및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치과 의사 선택이 필수"라며 "특히 무치악인 상태가 오래 지속된 환자라면 치조골 소실의 양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정밀 검사가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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