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본인 차량 희생해 인명 구한 직원에 ‘새 차’ 선물
더 뉴 아반떼. [사진=현대차]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트럭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세워 큰 사고를 막은 현대자동차 직원에게 사측이 새 차를 선물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김지완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연구원에게 이달 초 출시된 신형 아반떼인 ‘더 뉴 아반떼’를 수여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일 오후 비봉 매송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연거푸 들이받는 것을 보고 본인이 타고 있던 아반떼를 이용, 해당 트럭을 강제로 멈춰세웠다. 트럭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에 현대차는 김 연구원의 차량 파손 경위를 감안, 동일 기종의 신형 아반떼와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관련 방송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액셀을 더 밟으면 급하게 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또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다 보니까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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