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층간소음 잡는다”…LH·민간 건설사 ‘맞손’

부동산 입력 2023-03-16 23:50:35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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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올해 국민주거혁신실을 신설하고 층간소음 잡기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민간건설사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관련 이야기 보도본부 서청석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LH와 민간건설사가 오늘 층간소음 기술협력 MOU 체결 협약식을 가졌는데요. 오늘 협약식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요.

 

[기자]

오늘(16일) LH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등 7곳의 민간건설사와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개최된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LH와 건설관계자 합동간담회에 결과에 따른건데요. 앞으로 LH는 민간 건설사와 함께 층간소음 저감 관련 기술 교류, 현장실증,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천장에서 나는 소리를 줄이는 기술이나 충격 저감 바닥 구조 등을 개발합니다. 또, 기술개발 비용이 없는 중소 건설업계에도 해당 기술들을 공유해 어떤 건설사가 공동주택을 지어도 고품질의 층간소음없는 주택을 공급하려는 계획입니다.

 

[앵커]

층간소음 문제라는게 어제 오늘일이 아닌데 최근 LH 포함해 건설사들이 층간소음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유는 뭔가요.

 

[기자]

층간소음 문제, 직접 겪어 보기전까진 그 고통을 알수가 없는데요.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 2만2,000건, 2018년 2만8,000건, 2019년 2만6,000건, 2020년 4만2,000건, 2021년 4만6,000건 2022년 4만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소한 해도 있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한준 사장은 취임 이후 LH의 새로운 비전 중 하나로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의 공공주택 공급 등을 목표로 말했는데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 공급 등을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국민의 주거안정을 이루는 국민의 기업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층간소음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요. 직접 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하고 층간소음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민간 건설사들은 이전부터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잖아요. 건설사들은 어떤 노력하고 있나요.

 

[기자]

네, 민간 건설사들 역시 LH와 협력 이전에 고객들에게 층간 소음 없는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물산은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 연구시설 고요안랩을 열고 2022년부터 계속해서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을 구성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소음이 나는지 또 어떻게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수 있는지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50mm의 두꺼운 슬래브를 일부 단지에 적용해 소음을 줄였고, 고중량 바닥 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한 소음 차단 신기술 등을 개발해 실제 주택에 적용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대건설도 최근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시설을 만들고 개관했는데 자세한 내용 부탁드릴게요.

 

[기자]

네, 현대건설도 층간소음을 잡기위해 최근 층간소음 저감 연구소 ‘H 사일런트 랩’을 개관했습니다. 그동안 층간소음 관련 많은 기술을 축적해오고 있었지만 층간소음 저감 기술만을 집중적으로 연구 하는 시설을 만든겁니다.

 

현대건설은 ‘H 사일런트 랩’ 운영을 통해 층간소음 관련 기초 연구부터 기술 개발, 실증, 실제 적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복합 층간소음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그 밖에 다른 건설사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밖에 건설사도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GS건설은 4중 바닥구조 개발, 대우건설은 리모델링에 적용 가능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했고, DL은 층간소음 알람기술을 선보이는 등 전문연구시설을 따로 여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서청석 기자와 층간소음 저감 관련 이야기 나눴습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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