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하우징,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으로 43년 만에 자매 상봉 도왔다

부동산 입력 2023-03-13 15:19:16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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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복(첫줄 왼쪽)덕신하우징 대표가 지난 10일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자매 상봉식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덕신하우징]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건축용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는 덕신하우징은 아동권리보장원과 홍보협력을 통해 어린 시절 헤어졌던 자매가 지난 10일, 아동권리보장원에서 43년 만에 극적 상봉했다고 13일 밝혔다.

1980년 경 당시 만 5세였던 조묘진씨가 실종되어 가족과 헤어진 채 전혀 다른 이름으로 살아오다가 4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지난 1월, 조묘진씨 본인이 2017년부터 아동권리보장원 홍보협력기관으로서 장기실종아동찾기에 적극적이었던 '(주)덕신하우징'의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사진을 발견해 제보했고, 덕신하우징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해당 제보를 즉시 전달했다. 이후 아동권리보장원은 조묘진씨와 유선상담을 통해 제보내용을 확인했다.

실종아동법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 실종팀의 조묘진씨 유전자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등이 이루어졌다. 앞서 2019년 조묘진씨의 언니 A씨가 헤어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해두었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A씨의 또 다른 자매인, B씨의 유전자 검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정보 대조 결과, 최종적으로 조묘진씨와 A씨, B씨는 자매관계임이 확인됐다. 애타게 찾던 잃어버린 가족을 주변의 관심 덕분에 43년 만에 극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10일 14시, 아동권리보장원에서 43년만에 이루어진 상봉식이 진행했다. 실종아동 조묘진씨와 그의 형제자매 3명, 그리고 실종가족 상봉을 위해 협력홍보 해왔던 ㈜덕신하우징을 비롯해 아동권리보장원, 보건복지부, 서울지방경찰청, 국립과학 수사연구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종가족 상봉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최영복 덕신하우징 대표는 "덕신하우징과 아동권리보장원, 경찰청 등 다양한 협력기관과 함께 실종아동을 찾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장기 실종아동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적극적인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에 덕신하우징은 40년이 지난 실종 아동을 민간기업에서 홍보를 통해 찾게 된 첫 사례가 됐다.

한편 덕신하우징에 실종아동찾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아동권리보장원 실종아동전문센터'는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다양한 공공·민간의 홍보협력기관을 발굴하고, 협력기관을 통해 실종아동 찾기 포스터 및 현수막·전단지, 현재추정 얼굴·나이변환사진 등을 배포하고, 기관의 자원(홈페이지, 고지서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실종아동 찾기 홍보를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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