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상가에 미용실·세탁소 가장 많아”

산업·IT 입력 2023-03-08 08:23:4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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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4,500곳 상업 인프라 현황 백서 발표

포커스미디어의 데이터전략팀이 조사해 발표한 '아파트 백서 상권편' 이미지. [사진=포커스미디어]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수도권 아파트 10곳 중 8곳이 단지 안에 크고 작은 상가가 있고, 평균 상가 건물 개수는 1.14개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데이터전략팀은 서울, 인천, 분당, 일산 등 수도권 25개 도시 아파트 단지 4,500여곳의 상업 인프라를 조사한 '2022 포커스미디어 아파트백서: 상권편'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공개한 아파트 단지 내 체육시설, 녹지공간, 어린이집 등 생활편의 인프라 연구 결과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아파트 입주민에게 이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데이터전략팀을 설립했다. 데이터전략팀은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생활편의 시설을 조사하고,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엘리베이터TV 제품 개발과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81%가 단지 안에 크고 작은 상가가 있었다. 아파트 단지 내 평균 상가 건물 갯수는 1.14개로 집계됐다.

 

아파트 상가에 가장 많은 업종은 미용실, 이발소, 네일아트 등 이미용시설(58%)이다. 전체 조사대상 아파트 4,500여곳 중 58% 단지에 이미용실 입점 상가가 분포해 있었다. 두 번째로 많은 업종은 세탁소(무인·코인 빨래방 포함)48%였다. 학원·공부방(46%), 식당·카페(46%), 편의점(43%)이 뒤를 이으며 TOP5를 형성했다.

 

오피스텔 상가 업종 분포도는 아파트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식당·카페(61%)가 높은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49%)이 아파트 상가보다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미용시설(42%)은 적었다. 세탁소(32%)는 아파트의 절반 정도였으며, 아파트 상가 TOP5에는 없었던 병원·클리닉(20%)TOP5에 포함됐다.

 

상위 10위권으로 확대하면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입점 업종 차이가 더욱 뚜렷해진다. 아파트 상가에서는 인테리어 업체와 슈퍼마트가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지만, 오피스텔 상가에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오피스텔은 실내 리모델링 인테리어 수요가 약하고, 편의점이 슈퍼마켓 대체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피트니스센터와 필라테스 등 운동시설(19%)은 오피스텔 상가에서 7위를 차지했지만 아파트 상가에서는 10위권 밖에 있었다. 아파트 상가 업종 TOP10에 없었던 약국(15%)도 오피스텔 상가에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병원·클리닉이 오피스텔 상가에 많이 분포된 점이 작용했다.

 

수도권 아파트 10곳 중 1곳에서는 단지 내에서 입주자대표회의나 부녀회 등이 주최하는 알뜰장터가 열렸다. 알뜰장터 개최 주기는 주 단위(84%)가 가장 많았으며, 격주와 월 단위는 5%2%였다.

 

아파트 입주민의 하루 승강기 이용 횟수는 평일 4, 주말 4.4회로 주말이 약 10% 더 많았다. 산책과 운동, 주말 마트 장보기 등 동네 외출이 잦아지는 점이 평일과 주말 이용 횟수 차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관계자는 아파트 생활을 가장 잘 알아야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데이터전략팀의 연구 역량 고도화로 입주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엘리베이터TV가 입주민을 이롭고 다채롭게하는 쏠쏠한 생활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단지 내 상권과 입주민 커뮤니티 인프라에 대한 자료를 담은 이번 '2022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백서: 상권편'의 자세한 내용은 포커스미디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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