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LG엔솔 빼고 파란불, 코스피 –1.35%↓…‘검증의 시간’

증권 입력 2023-01-30 20:34:20 수정 2023-01-31 15:40:58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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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국내증시가 ‘상저하고’일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과 달리, 이번 달 들어 코스피는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피벗(정책전환)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상승세가 이어진 건데요. 오늘은 하락 마감한 가운데, 미국의 2월 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증시 흐름은 어떨지, 증권부 최민정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은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죠. 시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이어가던 상승랠리를 멈추고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2,450.47p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기관이 -4,120억 가량을 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는데요.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전 거래일 대비 -0.35% 빠진 738.62p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앵커]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날이었는데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땠나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1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사주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풀리게 됐습니다.

시장에 풀린 물량은 약 792만5000주로 전체 유통물량의 23%인데요.

앞서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다가, 2차전지 대장주로 불리는 만큼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컸었습니다.


다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은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기술과 생산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체 성장성과 경쟁력을 고려해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조언합니다.


[앵커]

내일 삼성전자 콘퍼런스콜이 예정돼있죠. 이날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도 ‘반도체 감산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내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자리를 통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 여부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 기대감에 14.47%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거친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었는데요,외국인들은 연초 들어 삼성전자를 2조6,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 감산에 기대감은 내일 확실한 결과를 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장에선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구매관리지수(PMI)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 주, 중국의 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지수(PMI)지수가 공개됩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이 내일(31일) 제조업과 비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등) 공식 PMI를, 경제 매체 차이신이 2월 2일과 3일에 각각 제조업과 민간서비스업PMI를 발표합니다..


특히 공식 비제조업과 민간 서비스업 PMI의 시장 예상치는 각각 52와 51.6로 50선을 상회하는데요. 통상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합니다. 두 지표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사실 지난 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코스피 2,500선을 돌파할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오는 2월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된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증시는 사실 1월달에 연준의 피봇 기대감을 이미 선반영 했기 때문에”
“따라서 일부 조정 국면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2월달은 생각이 들고 있어요.”

“사실 1월달 대비해서는 2월달에 증시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어요.”


[앵커]

네, LG에너지솔루션 이야기부터 증시 전망까지 증권부 최민정 기자와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choimj@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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