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북미 시장 ‘정조준’…“13억 달러 투자”

산업·IT 입력 2022-11-24 19:44:37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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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모비스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크라이슬러에 샤시 모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에도 13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북미 지역 공장 증설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년부터 미국 크라이슬러에 샤시 모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기술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고 있습니다.


미시건, 오하이오 공장에선 크라이슬러 모듈을 공급하고 있고,

기존 앨라배마, 조지아 공장에선 현대차·기아에 모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벤츠 미국 공장 인근인 앨라배마 맥칼라에 새로 공장을 조성하면서 현대모비스는 미국 내 5번째 생산 거점 구축을 마쳤습니다.


특히 올 3분기부터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의 전기차 전용 4개 차종에 핵심 부품인 샤시 모듈을 양산·공급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및 모듈 시스템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수주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를 연간 30만대까지 추가 양산하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13억 달러(약 1조8,500억원)를 들여 조지아주 서배너와 앨라배마 등에 전기차 전용부품 생산시설 5곳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싱크] 현대모비스 관계자

“늘어난 생산 역량에 발맞춘 수주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글로벌 부품사 순위 6위에 걸맞는 위치를 탄탄히 다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원급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며 고객 밀착형 영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수주 금액이 33억3,000만달러(약 4조7,000억원)를 기록하는 등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의 90%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싱크] 현대모비스 관계자

“고객사 확대와 전동화 부문 성장을 발판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고…”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글로벌 제조사 부품 수주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격전지’라고 불리는 북미 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시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부품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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