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이사장 “성실 실패기업인 재기 도와야…재창업 자금 1,000억 지원 중”

산업·IT 입력 2022-06-02 08:33:24 수정 2022-06-02 16:00:3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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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실패기업인 재기지원 위한 현장 간담회

김학도(왼쪽 여섯 번째) 중진공 이사장이 2일 천안에서 열린 재기 중소기업인 현장 간담회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진공]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2일 충남 천안시 태현시스템에서 성실경영평가를 통과한 재기 중소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재기 중소기업인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통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 이날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장태호 태현시스템 대표, 황대석 엔비유 대표, 김민구 오토디스플레이 대표 등 재기 중소기업인 7명이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성실경영평가를 통과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지원 확대 자금, 마케팅, 인력 등 정책 연계지원 강화 신속한 재기지원 시스템 도입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올해 성실 실패기업인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재창업자금 1,000억 원을 지원 중이라면서, “특히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한 우수 성실경영인에게는 재창업자금 별도 예산을 배정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협업해 재도전성공패키지 서류평가 면제(창업진흥원), 창업성장 R&D지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우선 추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성실경영평가 멘토링, 재창업 특화교육 등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실경영평가는 재창업 전 분식회계, 고의부도, 부당해고 여부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중진공은 이를 재도전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거 성실경영노력, 재기 성공 가능성 등에 대한 심층평가를 진행해 우수 성실경영자에 대한 지원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실경영평가 진행을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재도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간담회에 이어, 태현시스템의 생산 현장 찾아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장태호 대표에게 1호 우수 성실경영자 확인증을 수여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와 LCD OLED 등의 공정장비 자동화용 전기제어장치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특히 제어기기용 와이어 하네스를 자체 생산하는 등 시설투자를 통한 거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중진공은 태현시스템의 성실경영 노력 및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재창업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실패경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성실경영 노력으로 재도전에 성공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인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응원한다면서, “중진공은 성실 실패기업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해 혁신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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