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투표 20일 마감

전국 입력 2022-01-20 07:24:27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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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철·이항근·천호성 3명 후보 20일까지 세차례 진행

21일 오전 10시30분 단일후보 발표…공정성 시비 우려도

전북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전북도교육청]

[전주=유병철 기자]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투표가 도민들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선거인단(성명· 생년월일·연락처 등록자)은 민주진보진영선출관리위원회에 등록자와 각 후보 캠프에 등록한 자로 구성됐다.


단일후보 경선 입후보자는 기호 1번 차상철 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기호 2번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기호 3번 천호성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등 3명이다.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선출위원회는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17~18일 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차투표는 18~19일, 선출회원(12만476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문자메시지) 투표로 진행했다. 3차는 20일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가 완료되면 오는 21일 도민여론조사 결과 30%와, 선출회원 투표 결과 70%를 합산해 최고득점 후보가 최종 단일 후보로 결정된다. 단일후보 결정자 발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교육청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하지만 선출회원 투표 과정에서 불공정을 호소하는 내부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공정성 시비 우려가 있다. 선출회원이되려면 개인이 신청을 하거나 단체 신청이 있어야 하지만 이번 경선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 선출회원으로 선정된 이유다. 반대로 정당한 절차를 밟고 등록한 선출회원들의 선거권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어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이런 불만의 목소리들이 민주진보교육감 선출위원회 단체 대화방에서 쏟아져 나오고, 선출위원회는 일부 검증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게다가 일부 회원은 투표를 늦춰서라도 누락된 회원들의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고, 선출위원회 검증 절차에 불만을 직접 표시하고 나선 것이다.


일부 회원들은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려다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내비치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의 목소리에 대해 선출위원회 후보검증위원회는 ‘사과드립니다’라는 공지문을 통해 “선출회원 명단 확정 과정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 중 명단이 누락된 사람을 확인했다. 후보검증위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마음을 내서 민주진보교육감 선출 과정에 참여해주셨던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15만 명에 가까운 분들이 선출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세밀한 검수에는 실무적 한계가 있어 일률적인 기준으로 명부를 검수해 중복, 오류 명단을 정리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류 명단이 일부 있다. 이런 미흡함을 이해하고 단일후보 당선자의 지지를 요청드한다”고 밝혔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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