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조성 사업 완료

전국 입력 2021-11-16 10:13:17 이은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양마산 숲길 코스와 함께 38㎞ 진양호반 둘레길 완성

진주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사업 중 하나인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

[진주=이은상기자] 진주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사업 중 하나인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완료한 양마산 숲길 코스와 함께 진양호반 둘레길 2개 코스가 완성됐다.

 

진주시는 지난 40여 년 동안 낙후되어 온 진양호 일원을 전면 재단장하기 위해 진양호공원 활성화 계획 수립 및 효율적 관리 운영 방안 등에 대해 검토했다. 또한 시는 2018년부터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3개 사업으로 진행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진양호반 둘레길은 진양호공원 전망대에서 상락원, 명석면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등산로를 순환하는 탐방로(15.3km)와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를 체험하는 코스(22.7km)로 총 38km2개의 코스로 조성됐다.

 

진양호를 따라 주요 경관지에 연결 숲길과 데크로드 및 전망데크도 설치했다. 지난해 말 완료한 양마산 숲길 코스에 이어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는 사업비 1044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11월 준공했다.

 

지난해 말 준공한 호반과 숲이 있는 양마산 숲길 코스인 양마산 물빛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진양호 전망대~양마산 팔각정~수변 탐조대를 순환하는 코스다. 고요한 호수와 편백숲 산림욕이 있는 길로, 잔잔하고 고요한 진양호를 바라보며 눈을 정화시키고, 편백 숲길 속 향기 테라피에 머리가 맑아짐을 느낄 수 있어 진양호를 찾는 관광객 및 등산객들에게 코로나19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에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는 능선을 따라 편백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구간인하늘 숲 길’, 수변을 따라 자생된 대나무 숲길과 벚꽃길을 따라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구간인 바람소리 길그리고 수몰된 귀곡초교와 까꼬실 마을에 대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걷는 구간인 추억 담는 길3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으로바람소리 길은 새미골~한골삼거리~가곡탐조대~큰샘(충의사)~꽃동실을 순환하는 코스로 옛 농로를 따라 진양호를 바라보며 편하게 걸을 수 있게 조성됐다.

 

이 밖에도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벚나무 가로수길과 옛 우물터, 미루나무 선착장, 가호서원 옛터 등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정감 어린 장소들을 맞이하게 된다.

 

진양호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로 재탄생한 귀곡동의 옛 이름은 까꼬실이다. 조선 태종 때 진주목 서면 가귀곡리로 까꼬실 최초의 지명이 기록으로 표기됐다. 까막고개 몇 개를 넘어야 마을이 나온다하여 까꼬실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귀곡 실향민들은 진양호 언저리에 망향비를 세우고 명절 때나 혹은 수시로 찾아와 고향을 그리워한다.

 

이에 시는 남강댐 수몰지 내 귀곡동 실향민과의 수차례 만남과 현장 답사를 통해 진양호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귀곡지구 사업 구역의 옛 농로와 귀곡초교 가는 길, 귀곡초교 추억의 장소 조성, 대나무 숲길, 등산로 등을 정비하였다. 이로써 과거 진양호 댐 건설에 따른 귀곡동 수몰지구 실향민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진주시는 진양호 동물원 및 후문 일원에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소싸움 경기장 맞은편 주차장 조성사업을 연내 준공하여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진양호공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이미지 제고 등 고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dandibodo@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은상 기자 보도본부

dandibodo@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