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 2021년 10월 25일 오전 시황] “단기 매물소화 과정 속 종목들 더 압축될 것”

증권 입력 2021-10-25 09:49:49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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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개장 초 업종불문 대부분의 종목에 대한 매물출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세에 비해 빠른 속도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대한 불안감에 의해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2차전 소재주가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시장 내 투자심리는 더욱 냉각되는 상황에서 지난주 후반 강한 시세를 기록했던 메타버스 관련주들에 대한 단기 시세의 부담과 단기 이식매물 출회가 이루어지며 개장 초 시세에 비해 빠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아직 시세의 시작국면 하에서 이루어지는 매물소화 과정은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매물출회이기에 오히려 앞으로의 시세에 유리하게 전개된다.


2차전지 관련주 중 테슬라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용 발표에 의해 영향을 받는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코스모신소재등은 이미 시세의 강한 리레이팅 이후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가격조정 국면 하에서 발생한 부분이기에 실제 재료에 의한 하락이라기 보다는 쉬어가야 하는 국면에서 재료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소재주 중 양극재가 아닌 음극재를 비롯해 소재주 전체적으로 시세는 쉬어가야 하는 국면에서 장비주까지 시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세의 동반 약세 이후 되돌려주는 구간에서 소재와 장비주 간의 시세 차별화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반면, 위드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지고 있는 부분으로 인한 레저문화, 항공등에 대한 정상 회귀의 가능성에 의한 여행, 레저, 항공주들에 대한 모멘텀은 충분하기에 이들 주가의 움직임 또한 개선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단기적인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 구간이 지나가면서 시장은 보다 종목들의 압축이 이루어지게 된다. 개장 후 잠시 쉬어가는 메타버스 관련주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다만 이들 종목들의 수는 제한적이고 변동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기에 대응의 묘미가 필요하게 된다. 장중 시세에 현혹되거나, 불안해할 경우 아무리 주가의 상승이 이어지게 되더라도 시세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는 없게 된다. 차분하게 순차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나,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대응이 될 것이다.


지금 시장은 불안하게 만들수록, 장중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수익을 차후 좋은 구간이 만들어진다. 다만, 개인들이 집중 포진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군과 제약, 바이오, 산업재 등은 매우 제한적인 시세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상황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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