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여수예술마켓 7일 개막…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한자리에'

전국 입력 2021-10-06 17:31:32 윤주헌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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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추상화가 백철극‧팝아티스트 낸시랭 등 특별전 23일까지

제1회 여수예술마켓 포스터. [사진=뉴스탑전남]

[여수=윤주헌 기자] 미국 LA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J&J ART와 여수예술랜드가 신진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을 진행한다. 


뉴스탑전남이 주최하고 여수예술랜드가 후원, J&J ART가 기획한 '제1회 여수아트마켓'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여수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배경으로 600평 규모의여수예술랜드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고 백철극 화백, 팝아티스트 낸시랭 등 유명작가 특별전 'WHO IS NEXT'도 23일까지 진행한다.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J&J ART는 이번 전시에서 3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며, 여수아트마켓을 계기로 지역의 아트장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기간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맘에 드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프닝 무대로 캘리그라피 서예화가인 성연화 작가의 화려한 안무와 풍선 아티스트 이동현 작가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특히, 3미터 규모의 낸시랭 작품 대형 포토존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신진 작가들의 미술작품과 아트상품, 문구, 가죽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만나 볼 수 있다.


또 2주간 특별전시로 프로작가 김경옥, 김은하, 김윤미(Kimi Jaak), 김 선, 나현주, 성연화, 심진훈, 임재환, 연규혜, 이나경, 양시영, 유상영, 안정모, 천정원, 한성수, 홍선미, 홍한나(H.RED) 작가 등에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양미 화백과 이나영, 장정자 화백, 미국 신진 유망주  Hannah Smoot, Catherine Jeong, H.RED, 나현주의 작품도 초대됐다. 

백철극 作. 비행기 Ⅱ(1977-19878) 68.5x100 oil on canvas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사진=뉴스탑 전남]

대한민국 1세대 추상화가인 고 백철극(1912∼2007) 화백의 판화도 공개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 화백은 한국 추상화가의 대부로 잘 알려져 있는 김환기 화백과 1930년대 일본 니혼대(회화과)에서 유학생활을 함께하며, 가난한 일본 유학생활 동안 예술혼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 화백의 작품은 왕성한 해외활동에 비해 국내에선 거의 소개되지 않다가 백 화백의 아들 백중필씨의 공개로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Aggressor(침략자/60호), L'avion(비행기/30호)에 영구 소장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백 화백을 한국현대미술가역사 초기에 한 획을 그은 작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는 백 화백 작품이 소장돼 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하이퍼 리얼리즘 작품 5점도 선보인다. 낸시랭은 본인이 터부요기니가 되어 2003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의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 - 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s - Taboo Yogini)'라는 당시 파격적인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이어서 캔버스 평면작품으로 터부요기니라는 캐릭터를 창조했다.


여수예술랜드에서는 AR 3D 트릭아트 뮤지엄을 경험하고, AR카메라를 통해 환상적인 영상을 제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미디어아트 조각공원, 전망대 마이다스의 손, 익스트림 공중그네 스윙과 오션 스카이 워크, 2단 동굴의 인피니티 풀장과 서커스 공연 등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김현철 예술랜드 대표는 "앞으로 많은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젊은 신진 작가들을 위한 후원과 여수지역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은진 J&J ART 대표는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그리고 융합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던 컨템포러리(Modern Contemporary) 아트의 모든 장르를 망라했다”며 “이번 아트마켓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iamjuju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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