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도시전체가 정원' 행사장 10월 '첫 삽'

전국 입력 2021-09-20 08:05:45 수정 2021-09-20 08:17:22 신홍관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설계 마무리 구간별 착공…정원축 동천정원길·분화구정원 조성

"시민과 함께 도시전체 정원 조성" 국가정원리뉴얼, 편의시설 확충

순천만국가정원의 식물원. [사진=순천시]

[순천=신홍관 기자] 2023년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한 행사장 조성이 실시계획 수립 마무리와 함께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박람회로 2023년 4월22일 개막해 그해 10월22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정원박람회 핵심 권역에 대한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구간별 착공에 들어간다.
 

정원박람회 행사장은 도시 녹색생활 공간으로 조성해 박람회 이후 녹색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며, 시민의 삶에 도움을 주는 지속가능한 박람회장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역 특성에 맞는 정원박람회장 조성

2023정원박람회는 죽도봉과 장대공원, 동천, 국가정원·저류지, 문학관을 주 행사장으로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람회장과 주변을 연결하는 정원축인 동천은 꿈의 다리에서 용당교 간 9㎞에 대해 자전거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을 분리하고 남는 공간에는 녹지를 조성하게 된다.


동천과 옥천이 만나는 합류부를 정비하고 깨끗한 동천 물을 활용한 친수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또 어린이·청소년 놀이시설과 전국 최초로 시니어 건강정원을 설치해 전문강사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정원으로 연출된다.


동천은 박람회장 뿐 아니라 주변의 정원, 문화자원, 도심권과 연결한다는 구상으로 동천정원길로 명칭을 정했다. 동천정원길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E모빌리티 도입 등 친환경 교통체계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천 특성상 비나 태풍 등에 대비해 즉시 복구할 수 있는 자연재해시 원상복구 체계도 수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24시간 내에 청소와 잔재물을 제거하고 48시간 내 원상복구하도록 준비 태세를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2023정원박람회를 대비해 가로등 설치와 수목 식재로 그늘을 조성하고, 빗물과 오수를 분리해 수질을 개선하는 등 사전 준비도 완료했다.


◇거점정원 조성으로 정원·생태와 도시를 잇다

거점정원으로 장대공원을 정원으로 연출하고 분화구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만습지에서 정원박람회 연관부서 현장 간부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순천시]

먼저, 장대공원은 죽도봉 활성화계획과 유네스코생물권보전센터 등 주변 도시재생과 연계해 부분 정비한다. 분산된 수경시설과 놀이시설을 통폐합하고 안내와 판매시설을 갖춘 컨테이너 가든을 조성해 정원문화 확산 거점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하나의 거점정원으로 동천변 저류지에 분화구정원을 계획하고 있다. 분화구정원은 남북의 대표적인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인 백두산과 한라산을 축소해 남북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한반도의 양 끝에 자리한 백두산과 한라산의 상징적인 분화구를 정원의 형태로 조성해 2023정원박람회에 오면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마지막 거점정원으로 순천만습지와 연계한 문학관정원이다. 문학관정원은 낭트정원과 빨랫배, 문학관 등 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기존 습지와 갈대를 활용한 갈대테마정원과 순천만습지 연계를 위한 데크 보행로와 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낭트정원과 연계한 낭트출신 쥘베른 문학전시 등도 구상하고 있다.


◇국가정원 리뉴얼로 그린뉴딜·정원도시의 미래 이끈다

2023정원박람회 핵심 구간인 국가정원은 10년 동안 울창하게 자란 식물자원을 활용해 최소한의 리뉴얼을 실시하고 불편사항 개선과 핵심 콘텐츠를 보강하게 된다. 핵심 콘텐츠로는 식물원(온실)과 미래정원, 상시야간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물원(온실)은 원시정원과 열대 과일나무, 로컬푸르츠 정원으로 조성하고 특별전시실, 카페테리아, 씨앗도서관으로 구성된다. 미래정원은 식물원(온실)과 연계해 미디어아트 전시와 수중 식물을 활용한 아쿠아 가든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상시야간경관은 야간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테마 정원으로 생태하천을 따라 기존 도시숲을 연결한 해룡천변 도시숲과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과수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정원은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람하도록 네덜란드정원의 풍차같은 국가별 특징이 잘 나타나는 상징물로 보완하고, 미국정원과 스페인정원은 나라별 특색을 좀 더 강하게 드러내도록 정비한다.


관람객 불편 해소를 위해 그늘막 보강과 주차장, 게이트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든다

2023정원박람회는 도심 전체로 박람회장을 확대했다. 국가정원이라는 한정된 곳이 아닌 도시 전체로 확대해 정원이 시민들의 일상이 되는 개념이다. 순천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주요지점에 정원들을 조성하고 이것을 순천의 생태축인 동천으로 연결해 도심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올해 3월 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한 시민정원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순천시]

무엇보다 2023정원박람회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박람회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시 전체 정원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민들이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원박람회 조직위와 순천시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및 관광 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이 일상이 되는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누구나 손쉽게 만들고 가꿀 수 있는 ‘정원키트’발굴을 위해 ‘한뼘정원 키트 공모전’도 추진하고 있다. 10월에는 나만의 한뼘정원 만들기 체험행사, 한뼘정원데이 등도 열릴 계획이다.


순천시 곳곳에서도 도심 속 정원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자투리 정원 조성과 화분내놓기 시범거리 조성 등을 실시했으며, 읍면동 활용 특화정원 조성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조직위가 순천정원 상품 개발을 위해 최근 실시한 관광지와 개방정원 등을 연계한 정원여행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조직위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박람회로 정원이 일상이 되고, 정원이 산업으로 연계되는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관련뉴스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