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국내 증시, ‘네 마녀의 날’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

증권 입력 2021-09-08 16:07:3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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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네 마녀의 날)을 하루 앞둔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인터넷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독점 문제를 지적하며 규제 움직임을 보이자 네이버(-7.87%)와 카카오(-10%)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졌다.

 

코스피 지수는 8일 전일 대비 24.43포인트(0.77%) 하락한 3,162.99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4,19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7억원과 1,18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36%), 철강금속(0.73%), 금융업(0.45%)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4.80%), 서비스업(-4.47%), 의약품(-2.63%) 등의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44%), 현대차(0.24%) 등이 상승한 가운데 NAVER(7.87%), 삼성바이오로직스(2.00%), 카카오(10.06%) 등이 하락했다. DSR, 동양피스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17.21포인트(1.63%) 내린 1,037.22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3,32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5억원과 1,44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디지털컨텐츠(-3.35%), 오락·문화(-2.89%), 제약(-2.86%), IT S/W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2%)과 엘앤에프(1.35%)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2.81%), 에이치엘비(-4.87%), 셀트리온제약(-3.11%)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내츄럴엔도텍, 에코플라스틱, 경창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0(0.77%) 오른 1,16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만기일 충격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KOSPI200 선물에 대한 금융투자 누적 순매수는 18,106계약인 가운데 스프레드 순매수는 11,058계약으로, 향후 매수 포지션이 증가할 가능성 높아 만기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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