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현재도 여력없어…내년 최저임금 동결해야"

산업·IT 입력 2021-07-12 15:02:29 수정 2021-07-12 16:18:56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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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가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 모여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경영계는 2022년 최저임금에 기업현장의 어려운 경영실태를 반영해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는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68.2%는 현재 경영상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나빠졌으며, 40.2%는 정상적인 임금 지급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들은 "아직도 많은 자영업자들은 빚으로 빚을 갚아 버티고 있는 상황으로,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단기간 내 여건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려 강화되면서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비상상황 속에 하루하루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미국의 테이퍼링 움직임 등으로 오히려 매출 감소와 자금난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영계에 따르면 이미 올해 최저임금도 현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수준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8,720원으로 월급여(실근로기준)로는 152만원이나, 실제 기업이 부담하는 인건비는 주휴수당에 퇴직금, 4대 보험료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33%가 더많은 227만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에 이은 코로나 충격으로 지난해에 11년 만에 처음 중소기업 일자리 30만개가 사라졌다.


경영계는 "이러한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또 다시 인상된다면, 기업 경영 부담은 물론이고 일자리 상황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에 준하는 수준으로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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