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7월8일 오전 시황] “급한 대응은 불필요한 상황”

증권 입력 2021-07-08 09:41:0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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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금일 개장 후 전일과 특별하게 달라지지 않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일 원달러환율의 큰 폭 상승으로 인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가 국내기관의 프로그램매도로 연결되며, 삼성전자의 개별 호재가 묻혀 버렸다. 개인적으로 분기 실적에 중요성을 두진 않으나, 범 국민주가 되어있는 삼성전자의 주가의 움직임에 의한 시장 전체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에 삼성전자의 움직임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최근 시장은 하루 하루 완전히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종목들의 시세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여전히 시세의 연속성은 낮은 편이다. 대부분 하루 이틀 정도의 단발성 움직임과 빠른 순환과정일 전개됨에 따라 시세를 따라다닐 경우 시세의 큰 변화가 없는 상황임에도 계좌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전 개장 후 외국인의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도 규모가 증가하는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실제 매매는 특정종목에 국한되어 있다. 코로나 확진자의 급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한 씨젠에 대한 외국인의 집단적인 매도가 전일 강세를 기록한 바이오주 전반적으로 약세를 불러오는 반면 게임, 증권주의 상승과 실적이 크게 개선된 철강주의 상승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전히 시장은 종목들의 움직임에 확연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외형적으로 뚜렷한 구심점과 방향성이 드러나지 않고 있기에 시장 참여자들은 갈팡질팡 혼선을 겪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 구간에서 적극적인 매매는 실제 기분과 달리 수익에 도움이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시장이다. 시장은 OLED, 바이오, 2차전지, 미디어, 게임, 반도체 순으로 계속해서 순환되고 있으며, 순화과정에서 시세의 분출보다는 조금씩 가격 레벨을 올려가고 있다. 따라서 급한 대응은 불필요한 상황이며 포지션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구간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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