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히고, 나누고, 올리고”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금 특화설계 경쟁 중

부동산 입력 2021-07-08 08:52:52 수정 2021-07-27 08:31:09 정창신 기자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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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 더 크레스트 전용 84 타입 거실 및 주방 모습. [사진=반도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서 상품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혼부부 등 소가족이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기존 좁고 불편하다는 오피스텔의 편견을 벗고 침실과 거실, 주거공간을 분리하고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아파트를 닮은 중소형 평면을 적용하고 있다. 또 소형평면의 오피스텔은 공간에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복층, 테라스, 다락 등 특화평면을 적용하는 추세다.

 

반도건설은 오는 9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입지에 공급하는 유보라 더 크레스트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최고 45, 전용면적 59~84, 2개 블록 총 1,116실로 중소형 위주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현관수납을 강화했으며,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갖췄다.

 

전용면적 84은 실용적인 수납 강화형 평면으로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 공간 확보는 물론 주방 공간 확장과 수납을 강화해 주거형 오피스텔에 최적화 된 맞춤형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도 지하1~지상 2, 연면적 31,179, 303호실 규모로 함께 분양한다.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 크레스트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들어서는 송도센텀하이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지상 최고 392개 동 규모로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 387, 송도센텀하이브 라이프오피스 1,620,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은 전 호실 복층형 설계가 적용되고, 차별화된 테라스 면적이 제공되는 등 희소가치 높은 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3베이(Bay)구조, 화장실 2개소 등으로 설계돼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설계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지상 최고 26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166실 규모다. 2~3룸 타입의 주거형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가 적용됐다. 오피스텔 전용 조경공간(3층 옥상) 및 피트니스,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다산역 데시앙'7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지상 15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역세권 내 최대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2룸 이상이 83% 이상으로 다양한 주택형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2.9m에 달하는 높은 천장고로 탁월한 개방감과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와 다락 등을 별도로 제공한다.

 

한편,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이유로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어서다.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은 실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아파트에 비해 분양 받기도 수월해 젊은 세대들에게 실거주용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강조됨에 따라 면적을 넓히면서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게 추세라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낼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상품성이 높은 아파트와 다름없는 오피스텔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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