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검단, 5호선 연장…“지자체 합의시 타당성 분석 거쳐 추진”

부동산 입력 2021-07-06 08:47:00 수정 2021-07-06 09:32:4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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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철도 계획도. [사진=국토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사업을 확정하면서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바 GTX-D노선의 강남, 하남 직결이 불발 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5호선 연결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정부는 지자체간 합의 시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담은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21~'25)’을 마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이다.

 

4차 광역교통계획에는 앞으로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사업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2호선 청라 연장은 대장홍대선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대안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별내선 의정부 연장,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 시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 광역교통시설 신규사업. [자료=국토부]


이번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광역급행철도 및 광역BRT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공공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기존·신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적기 추진, 인천2호선 고양연장, 동부BTX 및 서부BTX 등 신규 광역교통시설사업이 선정됐다.

정부는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고, 광역급행철도와 연계해 환승센터를 적기에 구축하는 한편, 합리적 광역교통 요금체계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량리역 환승센터, 서울역 환승센터 등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울산권에서는 일반철도의 광역철도 활용 및 신규 광역철도 추진 등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가 확충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신규 추진된다.

광역도로, 광역BRT 확충 등으로 권역내 연계를 강화하고, 광역 환승할인 확대 및 통합요금제 시행도 추진된다. 여기에 부산 미음가락 신규 광역도로 및 울산송정역 등 4개 신규 환승센터도 추진된다.

 

대구권은 광역철도 확충 및 대중교통 환승연계체계 강화, 광역도로 신설확장 등을 통한 소통애로 구간 개선이 중점 추진된다.

대구1호선 영천 연장, 대구 안심경산 임당 광역도로 등이 추진되며, 대구경북 광역교통 거버넌스 구축 및 광역교통 모니터링 전담기관 도입도 검토된다.

 

광주권에서는 신규 광역철도 추진, 광역버스체계 및 통합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가 확충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대촌나주금천 광역도로 등이 추진된다.

광역교통 이용자의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도시철도역사 중심의 환승 및 연계교통망 구축 등 지역 간 이동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권은 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BRT, 광역환승센터 등 전반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원활한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된다. 대전세종 광역철도,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세종공주 및 세종청주 광역BRT 등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여기에 광역버스 확대 및 광역교통 요금체계 구축,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통합교통서비스 도입도 검토될 예정이다.
 

부산·울산권 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BRT, 환승센터 계획도. [사진=국토부]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시설은 총 122개로 광역철도 41, 광역도로 25, 광역BRT 12, 환승센터 44개 등이다.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대해 약 7.1조원(국비기준)이 투자될 계획으로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3.8조원) 대비 3조원 이상 국비 투자규모가 증가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른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운영체계 개선이 추진될 경우 대도시권내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문제가 크게 완화되고, 지역별 중점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개별 광역교통시설 사업 등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점검 및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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