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은행, 정부특례보증대출 지원"…불법 문자 급증 주의보

금융 입력 2021-07-05 19:31:27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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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지원 대출 보증'을 빙자한 불법 대부 스팸 문자가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부특례보증대출 지원'을 사칭하고 은행의 상호나 정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로 오인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앵커]

4대 시중은행을 사칭한 불법 대부 스팸문자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대출상품 내용을 안내하며 보이스피싱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대출 신청기한을 임박하게 기재하고 대출이자를 모두 정부에서 지원한다는 문구 등으로, 수신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하는 진화된 수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심리를 이용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피해가 증가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불법 대부광고 스팸문자 신고건수는, 지난해 9월 8,000여건에서 올해 5월 4만8,000여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오늘부터 각 통신사 가입자에게 '불법 대부광고 스팸문자 주의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와 거래시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사이트 파인에서 반드시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사칭으로 의심되는 경우 해당 금융회사의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경찰청은 불법 대출을 빙자한 통신금융사기를 엄정 수사하고, 확인되는 조직적 범행에 대해서는 범죄단체가입·활동죄 등 죄명을 적극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또는 스미싱 사기로 의심될 경우에는 지체없이 112나, 1332로 신고하면 피해상담 및 지급정지, 환급 등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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