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초고층 귀해질 듯ㆍㆍ ‘태왕디아너스 오페라’ 관심↑
태왕디아너스 오페라 항공조감도 석경
향후 대구 도심에서는 7월 중 분양 예정인 태왕디아너스 오페라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분양업계와 수요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대구시는 상업지역 내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인한 일조·조망권 침해, 교통난, 도시공간 훼손 문제를 완화하고자 ‘대구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표하고 5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상업지역 내 전체 용적률을 중심상업지역 1,300%, 일반상업지역 1,000%, 근린상업지역 800%로 하되, 주거용의 용적률은 중심상업지역 450%, 일반상업지역 430%, 근린상업지역 400%로 상한 설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축물의 준주택으로 분류된 오피스텔 등을 주거용 용도로 현실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참고로 상업지역은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이나 역세권에 분포되어 있다.
그에 따라 올 5월 31일부터 시행된 개정조례안이 앞으로 도심 또는 역세권의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즉 주상복합은 특성상 상업지역에 개발되는 주거복합건축물이므로 용적률 상한선이 이처럼 낮아지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도심인 중구의 경우 44%가 상업지역인 까닭에, 이 개정조례 시행 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한 단지들이 어쩌면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같은 개정조례안 시행의 여파로 고성동1가에 들어설 ‘태왕디아너스 오페라’가 도심 초고층 주상복합을 찾는 수요자들에게 놓쳐선 안 될 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성동1가는 행정구역상 북구이지만 중구와 함께 중심상업지구로 분류된 도심이다. 태평로와 맞붙은 입지로 블록 전체가 45층~49층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개발되는 선택받은 곳이다. ‘태왕디아너스 오페라’ 포함 4개 단지가 일렬로 반듯하게 들어서는 계획지구이기 때문에, 흩어져 있는 빈자리에 두서없이 들어서는 건너편 중구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양새다.
태왕디아너스 오페라는 대구시 북구 고성동1가 162-11번지 일대에 실대지면적 10,061㎡에 지하 4층, 지상 49층으로 지어진다. 전체 598세대 중 공동주택이 532세대, 오피스텔 66실로 세대수는 전용면적 기준 ▲84㎡A 268세대 ▲84㎡B 178세대 ▲121㎡ 86세대에 오피스텔 ▲80㎡ 66실이다.
단지구성에서도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와 49층 초고층으로 조망권, 일조량, 쾌적성 등을 확보했다.
3층에는 중심마당, 초지마당, 쉼터, 숲산책로, 놀이터 등을 아우르는 건강트랙을 도입하여 단지 내에서도 공원을 거니는 듯한 청량감을 맛볼 수 있다. 헬스, 골프 등 이젠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건강 커뮤니티 시설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어린이집을 1층에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단지 바로 옆에 고성동1가 어린이공원이 조성돼 아이들과 아이 키우는 학부모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정조례안 시행으로 인해 오피스텔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고성동1가는 앞서 분양한 3개 단지의 아파트·오피스텔 모두 완판지역인데다 이 단지의 오피스텔은 4-베이 주거형 평면으로 중소형 아파트와 유사할 뿐만 아니라 도심의 초고층 단지내 오피스텔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이유다.
태왕디아너스 오페라의 견본주택은 달서구 장기동 119번지에 준비 중이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