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시장 급성장… CJ온스타일 향수 확대

산업·IT 입력 2021-06-22 16:15:08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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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온스타일]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고가 프리미엄 향수인 이른바 니치 향수가 각광받고 있다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장기화와 보복 소비 심리가 맞아떨어진 결과다이에 따라 라이브 취향 쇼핑 플랫폼 CJ온스타일은 니치 향수 판매 확대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25분에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우비강(Houbigant)’ 방송을 진행한다. 1755년 탄생된 우비강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향수로 마리앙뚜아네뜨나폴레옹빅토리아 여왕 등이 사용해 19세기 유럽 왕실에서 수없이 로열 워런트(영국 왕실 인증 마크)를 받았다

이날 판매되는 꿸끄플레르 엑스트레드빠르펭는 연간 생산량이 제한된 희귀 상품으로 소비자가 100만 원대의 한정판 향수다추가 생산 계획이 없어 소장 가치가 높은 한정판 아이리스 로얄 블루라벨도 함께 선보인다

 

후각적 체험이 중요한 향수 제품 특성상 고가 향수의 TV 홈쇼핑 판매 방송 편성은 이례적이다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색조 화장 대신 향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니치 향수 시장이 커지며 TV 홈쇼핑 편성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 앱에서의 상품 판매도 성장세다올해 1~6월 CJ온스타일의 향수 품목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매출은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특히 딥디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이레도’, ‘아쿠아 디파르마’ 등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가 CJ온스타일 앱에 상반기 입점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출뿐 아니라 CJ온스타일 고객들의 실제 관심도도 높다. CJ온스타일의 뷰티 전문몰 더뷰티의 뷰티 키워드 코너에서 이달 7일부터 일주일간 여름 인기 상품의 고객 클릭률을 집계한 결과니치 향수의 키워드였던 여름에 어울리는 여자 향수가 셀프 네일&패디와 비비크림’, ‘선케어’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더뷰티는 향후 키워드 데이터를 토대로 플로럴우디 등 향기의 계열별로 나눠 고객들에게 큐레이션 쇼핑을 제안할 계획이다.

 

뷰티 업계의 향수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백화점들도 니치 향수 매장을 넓히고 수입 브랜드의 가짓수를 늘리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 297(90규모의 니치 향수 존을 만들었다이는 기존 니치 향수 판매 매장 면적을 두 배나 키운 것이다이달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프리미엄 향수 시장이 올해 5,369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국내 프리미엄 향수 시장은 2018년 5,000억 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CJ온스타일은 인플루언서 라이브 커머스 픽더셀에서도 니치 향수를 적극 판매 중이다지난해 12월에는 쇼호스트 임세영과 산타마리아노벨라, 5월에는 불리1803’ 향수 공구를 진행했으며, 5월 21일에는 쇼호스트 서혜진과 프라다’ 향수 마켓을 진행한 바 있다픽더셀은 추후 노세일 니치 브랜드로 알려진 백화점 브랜드와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e헬스뷰티 사업팀 김조연 팀장은 니치 향수는 일반 향수와 다르게 역사가 깊고독특한 향과 패키징 등으로 차별화돼 취향 쇼핑을 위한 상품으로 적합하다며 희귀하고 가치 있는 향수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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