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제이콘텐트리,美 제작사 wiip 인수…목표가↑"

증권 입력 2021-06-02 08:11:1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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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영증권은 2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미국 제작사 wiip 인수를 통해 미국 콘텐츠 제작시장으로부터의 선진 역량을 아시아 시장에 접목하고, 동사가 보유한 IP를 미국시장에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를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수연 연구원은 “- 제이콘텐트리의 종속회사 JTBC스튜디오는 전일 공시를 통해 미국 콘텐츠 제작사 wiip(Word, Idea, Imagination, Productions)의 모회사 Tornado Enterprise의 지분 80.0%를 1,338억원에 양수함을 밝혔다”며 “wiip는 BBC America, ABC Networks 등의 CEO를 역임한 Paul Lee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회사로, 주요 작품은 Dickinson(Apple tv+), Dummy(Quibi/Roku) 등의 작품을 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JTBC스튜디오는 2020년 wiip에 소수지분을 투자한 후 이번 지분 인수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JTBC스튜디오가 보유한 80% 외 나머지 지분은 미국의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 Agency)가 보유하고 있다”며 “인수 후에도 핵심 인물인 Paul Lee의 경영권은 유지되며, 캐스팅 경쟁력이 있는 CAA의 지분이 여전히 남아있을 예정이므로 제작역량 하락에 대한 우려는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양수자금은 2021년 4월 JTBC스튜디오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4,000억원의 현금성 자산 중 일부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번 양수를 통해 미국 콘텐츠 제작시장으로부터의 선진 역량을 아시아 시장에 접목하고, 동사가 보유한 IP를 미국시장에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Tornado Enterprise는 2021년 7월 말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2020년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 증

가, 적자지속한 416억원,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에 설립된 회사임을 감안하면 이익기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인수는 제이콘텐트리에 글로벌 OTT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작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송 부문의 판매처 다변화와 해외진출 가치를 고려하여 목표배수 상향(36.9배→41.0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시작으로 반기 해외 영화 개봉 재개에 따른 영화 부문 실적 개선 가시화로 2022년 영화관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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