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셀 코리아' 지속…"벌써 17조 팔았다"

증권 입력 2021-05-26 11:36:12 수정 2021-05-26 13:25:18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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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올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증권 시장에서 전체 17조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월별로 보면 1월 5.2조원, 2월 2조원, 3월 1.2조원, 5월은 25일까지 8.9조원을 팔아치웠다. 올해 4월 유일하게 약 3,7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전체 매도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 증권 시장에서 매도한 전체 금액이 약 24조7,000억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올해 반환점을 돌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작년 매도 금액까지 약 7조원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올해 51조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동학개미' 운동 열풍을 이거가고 있다. 지난 1월 23조원, 2월 8.4조원, 3월 6.9조원, 4월 5.8조원, 5월1~25일까지 7.2조원을 순매도하며 올해 계속해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약 10조9,432억8,600만원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우 3조3,465억7,900만원, 현대모비스 1조8,981억5,600만원, 기아 1조6,315억5,300만원, LG전자 1조5,236억7,600만원 등 순으로 매도 금액이 높았다. 반대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높은 종목은 SK텔레콤 1조3,645억2,000만원, LG화학 1조3,109억9,600만원, 포스코9,731억2,600만원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외국인과 반대로 삼성전자였다. 개인은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22조6,279억3,400만원 가량을 쓸어 담았다. 이어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전자, 기아 등 순으로 매수 금액이 높았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SK텔레콤으로 6,205억2,700만원 가량 순매도했다. 이어 KB금융, 신한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S-Oil등이 뒤를 이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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