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갈팡질팡 국내증시, 관심 가져볼 만한 업종은

증권 입력 2021-05-24 20:29:1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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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월요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코스피는 5주 동안 3,1003,200선 사이에서 횡보하며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번주 증시 전망에 대해 김현진 알파투자 연구원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김현진 위원. 오늘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오늘 시황에 대해 짚어주시죠. 

 

[김현진/알파투자 위원]

네 안녕하세요.

 

오늘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지수를 견인한 만한 뚜렷한 펀더멘털이 부재한 점이 하락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등 경제 지표 개선에도 지수별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금일 국내 증시 역시나 외국인과 기관의 연이은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변동성 심한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 전망이나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연준 내에서도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만들어내면서 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겠고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무려 9거래일 동안이나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해주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주 증시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위원]

최근 국내증시는 조정이 계속되면서 반대매매의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위탁매매 미수금이 늘어나고, 신용융자 잔고 역시나 최고치를 경신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되어 있는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등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 할 텐데요. 앞으로 시장에는 외국인이 어떤 매매 포지션을 취하느냐 따라서 방향이 결정 될 것으로 보여 지고 

 

실질적으로 지금 국내 증시는 악재에 민감한 상태지만, 악재 속 숨겨진 호재성 재료들이 나온다면 상승 탄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위치이자 흐름으로 파악됩니다. 

 

지속적인 변동성 장세로 인해서 피로도가 꽤 높아지긴 했어도 저점을 높여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 주가순이익비율 밸류에이션에 비해 부담이 크지 않은 구간에 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국내증시의 하단을 지지해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1분기 실적 시즌은 종료가 되었지만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무려 44조 원 규모의 미국 내 투자를 약속하면서 반도체와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에서 수급이 돌 것으로 보여 지는데 아직까지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들로 앞으로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서 포트 구성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어떤 업종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까요? 

 

[위원]

. 이번 주 관심 가져볼만한 업종으로는 디지털화폐 관련주 체크하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에 대한 각국의 규제가 나와 주면서 시장 자체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대로 디지털화폐를 상용화 하겠다고 나서고 있죠, 디지털화폐는 민간이 만든 가상화폐와는 다르게 중앙은행에서 정식으로 발행하는 화폐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세계 최초로 중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상용화 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재 대도시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운영하고 있죠, 

 

미국 역시나 디지털 달러 발행 계획을 올여름에 공개하겠다고 전했는데 

 

국내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디지털 화폐 모의실험 연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디지털화폐 관련주들은 꾸준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그렇다면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시 참고할 만한 기업이 있다면 어떤 종목이 있을까요? 

 

[위원]

앞서 말씀드렸던 디지털화폐 관련 기업들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금융권 및 공공기관을 상대로 전산장비를 판매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 대행 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로지시스 유심히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ATM 자동화기기 및 금융통합단말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케이씨티 역시나 앞으로 디지털 화폐가 정말 상용화 된다면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자동화기기의 교체 혹은 추가적인 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작용 할 수밖에 없겠죠, 앞으로 시장에 반영 될 재료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현진 알파투자 위원이었습니다.

 

[위원]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김준호]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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