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분양…기존 임대료 대비 약 30%

전국 입력 2021-05-13 13:36:38 임태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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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 경제기획관이 13일 공공임대 산업단지 분양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임태성 기자] 경기도는 올 하반기부터 자금력 부족으로 산업단지 입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유턴기업 등에게 저렴한 가격에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 방식의 산업용지를 공급한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1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도영 경제기획관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영세기업에게도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경기도가 공공임대 산업단지를 공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의 공급 방식은 필지를 소규모로 분할하고, 임대료는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수요자의 부담능력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해
8월 이재명 지사가 공공임대 주택처럼 저렴한 공공임대 산업용지를 공급해 달라는 한 중소기업인의 제안을 받은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 사례검토, 수요조사 등 다양한 구체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민간개발보다 분양가가 낮은 공영개발 산단 중
업의 용이성을 고려해 경기 남부와 북부 1곳씩, 지난해 12월 준공된 택 포승BIX’와 올 해 준공 예정인 연천BIX’를 각각 선정했다도는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해 올 해 8월부터 공공임대 산업단지에 대한 입주 모집 공고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연천
BIX는 진·출입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4개 필지에 대한 공급을 추진한다. 면적은 최소 900(272)~2,400(726)에 이를 전망으, 8월부터 분양 공고를 실시,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특히 분양률 제고를 위해 연천군,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합동으로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분양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수요기업 희망사항 반영, 최적입치 배치, 도로신설 및 교통안전 개선, 업종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평택 포승
BIX는 올해 상반기 중 입주의향 및 임대방식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어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1분기 중 임대공고를 실시할 예정이연간 임대료는 임대료 요율을 3%에서 1%로 인하해 임대면적에 따라 연천BIX228만원(900)~603만원(2,400), 평택 포승BIX433만원(900)~1,155만원(2,400)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지인 연천BIX, 평택 포승BIX 외에 임대수요가 있는 추가 대상 산단을 발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권역별 수요조사 및 사업화방안 용역을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이다

이를 토대로 공공임대 산업단지 확대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임대용지 및 임대건물 규모, 임대료 산정 방식 등을 담은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모델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만들어 경기도는 물론 전국 어떠한 산업단지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동시에 개발이익환원금 활용해 산단 임대료를 인하하는 방안과 국가나 지자체에서 산단 기반시설 비용을 지원해 조성원가를 인하하는 방안이 도입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법 및 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정도영 경제기획관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임대료 대비 약 30% 대료에 산업단지 입주가 가능해져 입주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영세기과 유턴기업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한 임대용지 공급으로 중소기업의 공정한 성장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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