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미국發 인플레 공포 강타…“낮은 밸류·이익 모멘텀이 하방 지지”

증권 입력 2021-05-13 09:18:41 수정 2021-05-13 09:25:4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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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인플레이션 공포가 금융 시장을 강타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4 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연준의 조기 정책 정상화 불안심리가 증폭되면서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자산 시장 과열 우려가 일부 나오고 있지만 증시 자금 이탈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낮은 밸류에이션과 부담과 이익 모멘텀이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면서 미국발 인플레이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조언이다.

 

12(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1.50포인트(1.99%) 내린 3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06포인트(2.14%) 떨어진 4,063.04, 나스닥종합 지수는 357.75포인트(2.67%) 급락한 13,031.6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전월(2.6%) 및 예상치(3.6%)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는 20089월 이후 최대치다. 소비자물가 급등에 장기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이날 1.619%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698%를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1.702%까지 치솟았다. 이에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2.9%)와 경기소비재(-3.3%), 소재(-2.5%), 산업재(-2.4%) 등 대부분 업종이 급락세를 연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3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국 기술주 투매 진정,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대만 증시 폭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역대급 순매도(2.7조원)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쇼크에서 기인한 미국발 악재에 영향을 받아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의 조기 정책 정상화 시행과 그로 인한 유동성 장세 조기 종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 미국 등 주요국 모두 지수 레벨이 고점 부근에 있는 만큼 이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다는 점이 최근 조정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외국인의 최근 순매도강도가 역대급이었다는 점, 최근 국내 증시의 급락세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정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을 고려 시, 금일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과 시장 참여자의 인식이 합치되기 전까지 인플레는 노이즈로 작용할 여지가 있지만,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낮은 밸류에이션과 부담과 이익 모멘텀은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한다“12개월선행 PER 기준 국내 증시는 12.0배로 연초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으며, 12개월 선행 EPS3개월 전 대비 17% 상승해 이익 모멘텀도 양호하고 향후 개선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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