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회사 프리굿 “홍콩 상장 위해 라파엘로 증권사와 주간사 계약”

산업·IT 입력 2021-05-10 10:14:00 수정 2021-05-10 10:28:4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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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굿 로고 이미지. [사진=프리굿]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국내 광산회사인 프리굿의 홍콩거래소 상장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프리굿은 지난 7일 홍콩 라파엘로 증권사와 홍콩 상장을 위한 Pre-IPO, IPO 자금유치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홍콩 주식시장은 세계 3대 자본시장으로 프리굿이 상장이 되면 한국 최초의 홍콩상장 사례가 될 전망이다. 


프리굿은 운드루나란 구리, 금 프로젝트를 소유한 몽골 Freegood era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홍콩거래소의 경우 지난 2010년 Chapter 18 특례규정을 만들어 마이닝, 에너지회사는 매출 없이도 최소요건인 Scoping Study(예비 사업 보고서)나 Pre- Feasibility(예비 사업타당성 보고서)만으로도 상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석민 프리굿 대표는 “홍콩 상장은 2011년부터 계획했던 사업이고, 향후 전기차나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구리수요로 인한 구리가격의 장기적인 상승과 인플레이션시대의 대안인 금값의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이 프리굿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며서 “상장을 위한 Pre-IPO, IPO 자금유치를 홍콩 라파엘로 증권사와 진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또 “홍콩 라파엘로 증권사를 통해 Pre-IPO에서 모집할 자금은 총 1,000만 달러(한화 112억원)이고, 운드루나란 프로젝트를 직접 소유한 몽골 Freegood Era사 지분 100%를 총 8,000만달러(한화 892억원)의 가치로 평가해, 주식 1주당 8,000달러 가격으로 유상증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의 뉴욕상장사례가 보여줬듯이 국내보다는 홍콩에 상장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라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라파엘로 증권사는 홍콩의 최고갑부 1, 2위인 ‘리카싱패밀리’와 ‘리사우키’의 핸더슨 랜드 개발회사 등 홍콩 재계 거물들의 지정 대리 증권사로, 많은 회사들의 투자유치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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