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의 날씨와 경제] EU, 탄소 무역장벽…에너지혁신 자신감

산업·IT 입력 2021-05-03 19:50:24 정훈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지난 달 22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관한 기후정상회의가 열렸는데요. 주요 의제는 탄소중립과 탄소저감시기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을 이야기했고 상세한 계획은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했는데요. 이젠 전 세계가 탄소중립이라는 대명제에 올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사업활동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겐 에너지 혁신이 필수가 된 건데요.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혁신에 성공한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으로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겠다 선언하고 있다고요?

 

[반기성 센터장]

네 그렇습니다. 통상 에너지 사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의 90%가 발생하기에 에너지 부문에서 어떻게 탄소를 줄이느냐가 탄소중립의 지름길인데요.

선진국의 많은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RE100’켐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으로 구글, 애플 등 이미 글로벌 200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매년 공정한 제3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생산설비와 생산량에 대한 검증을 받고 추적 시스템을 마련해야만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화큐셀, LG화학 등이 RE100을 선언하였지요.

 

[앵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전력 중에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밖에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유럽은 이미 2020년에 재생에너지가 화석에너지를 추월했다구요?

 

[반기성 센터장]

그렇습니다. 올해 3월 17일에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발표한 ‘2020 유럽 전력 부문’ 내용을 소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엠버(Ember)와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nergiewende)는 5년 연속 유럽의 전력 전환을 추적해오고 있는데요.

2020년 유럽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38%(2019년 34.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화석연료(2020년 37%로 감소)를 추월해 유럽 연합의 주요 전력에너지원이 됐음을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째, 재생에너지 확대 부분입니다.

재생에너지는 유럽연합의 가장 큰 전력원이 됐는데 바로 풍력과 태양광의 확대가 가장 크게 기여했습니다. 2020년 풍력 발전량은 9%, 태양광은 15% 늘어나면서 두 에너지원은 전체 유럽 전력의 5분의 1을 생산했는데 2015년과 비교해보면 풍력은 1.6배, 태양광은 1.7배 장도 늘어난 것이지요.

프랑스에서는 풍력과 태양광이 처음으로 화석연료를 추월하였구요. 네덜란드(40%), 스웨덴(36%), 벨기에(28%)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성장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은 유럽의 2030년 그린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풍력과 태양광은 약 3배 확대돼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재생에너지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IEA는 2020년 유럽 연합의 태양광 신규 설비가 전년 대비 16% 상승하고, 2021년에는 많은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풍력이나 태양광등의 재생에너지 생산증가도 중요하지만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석탄발전소는 어떻게 운영하나요?

 

[반기성 센터장]

보고서의 두 번째 내용을 보면 유럽연합은 오래전부터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는데요.

2020년 석탄 발전은 20% 감소해 201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이것은 연간 3.2억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킨 것과 맞먹는 양이며, 2020년 유럽 온실가스 배출의 7%와도 맞먹는 양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거든요.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55%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탄은 거의 활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유럽이 에너지 생산의 탈탄소에 성공함으로써 탄소에너지를 사용하는 국가나 기업의 물품에 강력하게 탄소국경세 등 관세를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세계적인 투자기관들도 탄소배출 기업들에게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고, 선진국 소비자들도 탄소배출기업의 물건을 사지 않는 운동을 벌이고 있거든요. 탄소중립으로 우리나라나 기업들이 빨리 전환하지 않는다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획기적인 에너지전환에 투자했으면 합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훈규 기자 경제산업부

cargo29@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