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공매도 재개 첫날 증시 '흔들'…코스피 3,120선 마감

증권 입력 2021-05-03 16:05:22 수정 2021-07-23 16:15:14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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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코스피가 공매도 재개 첫날 등락을 거듭하다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공매도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흔들리며 2%이상 급락장을 보였다.


3일 전장 대비 0.04% 상승한 3,149.05p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까지 개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기관이 팔자로 전환하며. 외국인과 매도에 합류해 증시의 하락세를 키웠다.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결국 3,127.21p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1,302억원, 외국인은 4,531억원을 매도했고, 개인은 물량을 받아내며 5,858억원 매수했다.


이날(3일) 코스피 시장에서 353개 종목이 상승했고, 509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보험(1.81%), 전기전자(0.17%), 운수장비(1.95%), 음식료업(0.69%), 의료정밀(0.31%), 통신업(0.55%)등 업종이 상승했고, 의약품(-4.33%), 운수창고(-3.02%), 비금속광물(-2.91%), 증권(-2.66%), 섬유의복(-1.7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2.73%), ,네이버(0.97%), 카카오(0.88%), 현대차(2.83%), 기아(4.03%)등이 상승했고, LG화학(-2.68%), 삼성바이오로직스(-3.86%), 삼성SDI(-2.29%), 셀트리온(-6.20%)등이 내렸다.


같은 날 코스닥은 공매도 영향에 상대적으로 크게 출렁거리며 전 거래일 대비 2.20% 내린 961.81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1,992)이 매수했지만 기관(-423)과 외국인(-1,658)의 매도가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상위 10개 종목중 CJ ENM(0.56%)만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5.97%), 셀트리온제약(-5.04%), 카카오게임즈(-4.61%), 에코프로비엠(-3.98%), 펄어비스(-2.48%), SK머티리얼즈(-0.15%)등은 하락 마감했다.


공매도로 인한 하락장 속에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상승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기아 북미 법인은 지난달 미국에서 기아차 판매량이 7만177대로 지난 3월에 판매기록 6만6,523대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3% 증가한 수치다. 기아의 1분기 전체 판매량은 15만9,55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종 별로 살펴보면 포르테(한국명 K3)와 K5가 모델별 최다 월별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르테는 전년 대비 196.1% 증가한 1만2,504대, K5는 39.6% 늘어난 9,626대가 팔렸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많은 고객들이 찾았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차종은 셀토스로 251.8%가 늘어난 6,471대가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쏘렌토로 1만40대가 팔렸다. 텔루라이드는 165.4% 증가한 8,195대, 스포티지는 104.1% 늘어난 8,094대가 팔렸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에 힘입어 전장보다 각각 2.83%상승한 21만8,000원, 4.03%상승한 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급등한 1,1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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