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군장병 교통비 지원사업 추진
군 장병 급여 이발비용 반영…평일 외출 이동수요 증대 예상
강원 총천군 총천군청.[사진=홍천군]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강원 홍천군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경제에 활기를 채우기 위해, 군 장병(용사) 교통비 지원 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개혁2.0 기본계획에 따라 군장병 영내 이발 대신, 지역내 이·미용업소를 이용하게끔 장병 1인당 월 1만원씩 이발비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평일 외출 이동수요 증대가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홍천군은 군장병들에 대한 이발·교통비 지원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군 장병 교통비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 현장 할인 방식이 아닌 선 이용자부담, 후 할인(pay-back) 방식을 채택했다.
군 장병 교통비 지원 사업은 지역 내 복무중인 사병이 지역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요금 영수증을 첨부 신청하면, 이용 금액별 할인율(31~66%)에 따라 사병 1인당 월 1회 최대 2만원의 홍천사랑 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홍천군 지역 내 주둔한 군부대 일반 사병 8,000여명으로, 장교, 준사관, 부사관은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으로 장병들의 교통복지를 확충하고 평일‧주말 외출을 활성화해 택시운수종사자의 수입개선과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평일 외출제도가 시행됐지만 교통비 부담으로 자주 못 나오는 병사들을 위해 교통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병사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교통비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원해 군·관 상생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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