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주식형 펀드 3종 출시…“차별화된 운용”

증권 입력 2021-01-28 15:10:25 이소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K뉴딜·테크·ESG펀드 등 3종 출시

“투자자 니즈 충족 위한 신규 출시”

승자독식 압축 투자 ‘K뉴딜펀드’

보다 넓은 테크기업 투자 ‘테크펀드’

색다른 벤치마크 추종 ‘ESG펀드’

2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좌측부터)김우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과 정상진 주식운용본부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한국투자K-뉴딜펀드·한국투자테크펀드·한국투자ESG펀드 등 국내주식형 펀드 3종을 출시에 나섰다. 각각의 상품은 한국투자마이스터펀드·한국투자성장펀드·한국투자한국의힘아이사랑펀드를 리뉴얼한 펀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시장은 과거부터 장기 상승세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주식형 펀드로 돈이 들어오는 현상이 반복돼왔다”며 “올해는 기업 실적 측면에 작년보다 50% 이상 좋아질 모멘텀이 있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등에서 대기 매수세가 많아 본격적인 상승 대세가 시작됐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현재 주식형펀드 시장은 단기적인 테마성 펀드 구성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 신뢰가 약해져 있고, 고객 니즈를 잘 충족 못하는 부분 등이 있다”며 “이번 3종 상품 출시는 구체적인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펀드 출시 배경 등에 대한 설명 이후에는 각각의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의 상품 설명이 뒤따랐다. ‘한국투자K-뉴딜펀드(이하 뉴딜펀드)’ 운용을 맡은 김대식 매니저는 승자 독식하는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산업 패러다임 변할 때 주도주로 뜨는 업종은 △글로벌 성장테마에 부합하는가 △정부의 강한 의지가 있는가 △기업은 준비가 돼 있는가를 살펴야 하는데, 이 세 가지에 부합하는 것이 뉴딜펀드”라며 “뉴딜지수 업종 대표주에 70% 투자를 하고, 신재생에너지·SI(시스템통합) 등 시장 테마 반영 투자를 30%로 진행해 초과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테크펀드(이하 테크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곽찬 매니저는 “메모리·비메모리·전장부품·5G·2차전지 등이 국내 경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며 “테크 섹터 중 메모리·비메모리·AI·2차전지·전장부품 등 고성장에 집중 투자하는 메인 운용전략과 그 외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서브모멘텀 추구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운용 전략을 전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장세가 대형주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턴 상대적으로 실적 성장세는 크지만 주가가 부진했던 테크 중소형주까지 투자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심텍·네패스·DB하이텍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형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투자ESG펀드(이하 ESG펀드)’ 운용 담당인 오혜윤 매니저의 설명이 이어졌다. 오 매니저는 “착한 기업도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수익률을 시현하면서 ESG지표를 활용하는 글로벌 투자자금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치마크 지수로 ‘MSCI Korea IMI ESG Screened Capped Index’를 삼은 것과 관련해 “대부분 ESG펀드는 벤치마크로 일반 코스피를 추종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스탠다드 관점에서 투자 부적격 종목을 제외하기 위한 기준으로 해당 지수를 선택했고, 아울러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금 또한 추종할 수 있어 부정적인 수급에 영향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딜펀드·테크펀드·ESG펀드 모두 상품 출시 이후 마케팅 전략은 차별화된 운용전략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정상진 본부장은 “타 운용사에 비해 관련 펀드 출시가 늦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상품 출시에 따른 모멘텀 선점 타이밍이 늦은 만큼 장기적이고 영속적인 운용전략으로 운용하며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