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나노젠, 동남아 첫 코로나 백신 개발중

증권 입력 2021-01-07 20:02:2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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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앞서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IR플러스에서는 베트남 현지를 연결해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나노젠에 근무하고 있는 CFO가 한국분이라고 합니다. 신동민 재무이사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나노젠 회사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신동민 / 나노젠 CFO]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나노젠’은 동남아시아 유일의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1997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베트남에 귀국한 호냔(Ho Nhan) 대표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 370명 직원이 근무 중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제약은 복제(Generic) 약을 의미하는바, 오리지널 약과 동일한 화학성분으로 만들기는 용이합니다. 제품 구성의 화학식을 바탕으로 약을 똑같이 제조를 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바이오 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바이오 오리지날 의약품과  최대한 비슷하게, 예를들면 95%의 유효성과 동등성을 갖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주사제 형태의 호르몬제나 항암제 등을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나노젠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 나노코박스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향후 개발 현황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요?


[신동민 / 나노젠 CFO]”

나노젠이 개발 중인 나노코박스 백신은 조세포를 이용한 재조합 스파이크 단백질로서 영어로 ‘Recombinant  Spike Protein’ 입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mRNA 와는 다른 형태로서 코비드 바이러스의 모양을 그대로 만든 단백질 자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작년이죠, 2020년  3월에 백신개발에 돌입했고, 9월에  개발을 완료 랩(연구소) 레벨에서 실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거친후 11월에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을 마쳤습니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백신센터에서 당사의 개발과정에 참여하고 지도를 해준 덕에 신속하고 빨리 진행이 되었습니다. 


12월 9일 베트남 보건부로 부터 임상승인이 았고 현재 60명의 건겅한 지원사 대상(18 ~50세)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2월부터 2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단, 1~2상 결과에 큰 문제가 없을때는 신속승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 개발은 회사의 R&D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힘든 프로젝트인데 나노젠의 R&D능력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신동민 / 나노젠 CFO]

호난 회장은 미국 시라큐즈대학에서 학사를 받고 보스톤, 애리조나 대학에서 임상병리, 생화학 분야로 석박사를 받았습니다. 연구원들도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전체 직원의 62% 이상 학사학위를 보유해 우수한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기술개발에 기여할  해외전문인력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해외에서 뛰어난 연구실력을 갖춘 과학자들을 많이 초빙했습니다. 이에 지난 2010년 나노젠은 베트남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1세대인 EPO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2015년에는 B형 및 C형 간염치료제인 인터페론 알파를 출시했습니다. 나노젠의 인터페론 제품은 베트남내 점유율이 80%까지 기록하면서 나노젠이 베트남에 많이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체 매출액 중에서 R&D에 투자하는 비중은 10% 수준이며, 당사는 현재  임상완료 1건( 트라쥬맙·유방암 치료제)  진행 1건(다에포에틴 알파, 신장질환 치료제)이며, 총 3개 제품에 대한 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노젠이 베트남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기업이 투자를 했는지, 또한 향후 사업계획은 어떻게 추진해 나가실 예정이신가요? 


[신동민 / 나노젠 CFO]

2017년 스틱PEF로부터 2억불 밸류에 최초 2,000만불 투자를 받고 2019년에 넥스트사이언스, HB인베스트, 컴퍼니케이, 키움-히스토리(신기사) 을 통해 2,000만불을 투자받아 총 4,000만불(약 44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본 투자금은 당사의 수액제품 공장인 람동공장 투자, 신규 3공장 건설 및 시설비용, 임상비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앵커]

한국의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 계획도 있으신지요?


[신동민 / 나노젠 CFO]

네. 지난 달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엘비제약과  코비드 백신 및 기타 개발 분야에서  협업을 준비 중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나노젠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또한 한국의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과 협업을 해서 생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테크 기업이 많기 때문에 이들 기업과 협업하는 것도 검토 될 것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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