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실종? 아파트 거래, 작년보다 64% 늘었다
공인중개업소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5만건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64만3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만8,212건)보다 25만2092건 늘어나며 64.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86개 지역으로 ▲김포시 246.66%(3,553건→1만2,317건) ▲부산시 동래구 201.97%(1,678건→5,067건) ▲고양시 일산동구 199.59%(1,454건→4,356건) 등의 지역이 높은 거래량 상승률을 보였다.
평균 상승률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86개 지역 중 서울은 강북구·강서구·도봉구·은평구 등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경기지역도 김포시·고양시·군포시·파주시·광주시·평택시·오산시·화성시 등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계속된 부동산 규제대책에도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세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만큼 주거 불안정성이 높아져 있다”며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간 시세상승이 적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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