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모더나發 백신 낙관론 속 차별화 장세 지속

증권 입력 2020-11-17 08:09:28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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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제약회사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백신 낙관론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종목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등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0%) 급등한 29,950.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67포인트(1.16%) 오른 3,626.91에 마쳤고, 대형 기술주 반등에 나스닥도 94.84포인트(0.80%) 오른 11,924.13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6)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4.5%의 높은 예방효과를 기록했다는 임상 3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6개월 보관이 가능하고, 냉장고에서도 약 1달간 보관이 가능하다 전해지며 앞서 발표된 화이자사의 백신보다 운송과 보관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증권업계는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KOSPI2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종목의 매물 출회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수급이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유입되었고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자유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기대 및 미국과 유럽 중심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입수요 개선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백신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12FOMC 에서 더 많은 지원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 등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백신 낙관론에 따른 기대 업종과 반대 업종의 희비가 엇갈렸다며 전일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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