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9월18일]FOMC 등 부정적 요인 영향으로 하락 마감

증권 입력 2020-09-18 08:43:51 enews2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제공=더원프로젝트]

미국 증시는 전일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 및 백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출발. 더불어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란 또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장중 코로나 피해에 대한 지원 기대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변동성이 확대된 대형 기술주로 인해 지수 하락폭은 재차 확대 되기도 했음. 다만, 장 마감 전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하락폭 축소하며 마감.

 (다우지수 -0.47%, 나스닥지수 -1.27%, S&P500지수 -0.84%, 러셀2000지수 -0.6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06%) 


전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장기간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자산매입과 관련해 더 적극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부각되는 모습. Fed가 물가 과열을 용인할 ‘일정 기간’이나 ‘완만함’의 정도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점도 실망스러운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경제 상황 및 전망에 대해 여전히 큰 불확실성을 강조했음.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간 점도 부담으로 작용.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등이 1% 넘게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4% 넘게 급락.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


코로나19 백신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라고 전망했음.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에도 승인될 수 있고, 즉시 보급될 것이라고 반박했음. 한편,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11월까지 마지막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어 “10월까지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만약 앞으로 몇 주 동안 미국의 감염률이 낮아진다면 12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공화당에 부양책 규모를 증액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회견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지만,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돈을 받는 것을 보고 싶다”고 언급.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만3,000명 감소한 86만명(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 지난 5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91만6,000명 줄어든 1,262만8,000명을 기록. 반면,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대비 5.1% 감소한 141만6,000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17.2에서 15.0로 하락.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이행 강화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1달러(+2.02%) 상승한 40.97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경기관련 서비스업·개인/가정용품·경기관련 소비재·소매·의료 장비/보급·소프트웨어/IT서비스·은행/투자서비스·보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화학·에너지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1.60%)·마이크로소프트(-1.04%)·아마존(-2.25%)·알파벳A(-1.66%)·페이스북(-3.30%)·넷플릭스(-2.82%)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테슬라(-4.15%)도 큰 폭 하락. 전일 상장 첫날 폭등했던 스노플레이크(-10.39%)는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 이날 상장한 데이터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모로직(+22.18%)은 급등 마감. [제공=더원프로젝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