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오프라인 매장 '침체'…배달 업체는 '호황'

부동산 입력 2020-09-17 15:10:57 수정 2020-09-17 18:13:36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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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 전경.[사진=상가정보연구소]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이 침체된 반면 배달 위주 영업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17일 앱시장 분석업체 와이즈앱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배달앱을 통한 결제금액은 1조 2,050억원에 달했다.


특히 공원, 해변을 비롯한 야외 지역 배달이 증가하며 일대 배달 식당 이용은 증가했다. 일례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한강공원은 야외 활동을 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일대 치킨 매장의 매출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7월 기준 여의도 한강공원(반경 8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44만7,74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주일 평균 약 313만명이 방문하는 것이고 한 달(30일 기준)에 약 1,30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셈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방문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말의 유동인구는 전체 유동인구의 19%를 차지했다.


매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여의도 공원 인근 치킨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은 5,51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영등포구 치킨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 2,950만원 대비 2,566만원 높은 매출이다. 또한 1회 결재 시 평균 추정 결제금액도 39,401원으로 영등포구 평균 29,597원 대비 9,804원 높았다.


연령 별 추정 매출은 40대가 3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30.5%), △20대(17.4%), △50대(15.7%), △60대 이상(3.8%)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 급증해 여의도 한강 공원은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며 "이는 인근 배달업체를 비롯한 텐트 대여 업체 등의 업체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 됐지만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겨울 전까지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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