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귀환…2,395선 마감

증권 입력 2020-09-03 15:54:3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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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귀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2,395선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데 이어, 국내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낮아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와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정책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으로 출발한 후 오전장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후 오후장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31.53포인트(1.33%) 오른 2,395.90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1,94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965억원)과 기관(-1,342억원)은 팔자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68%)와 SK하이닉스(4.24%)등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D램 반도체 가격 반등과 함께 인텔의 신형 CPU 및 주요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시,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4% 급등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26.97%),STX중공업( 8.39%) 등 그린뉴딜 관련주는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와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을 통해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넷마블의 강세도 눈에 띈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12.43% 오른 19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강세는 빅히트엔터테이먼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하반기 상장을 예고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현재 빅히트 엔터테이먼트 지분 25%와, 청약 돌풍을 일으킨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5.64%을 보유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8%), 전기전자(3.17%), 화학(1.89%), 제조업(1.85%), 서비스업(1.20%) 등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종이목재(-0.77%), 건설업(-0.62%), 보험(-0.56%), 통신업(-0.53%), 기계(-0.49%) 등은 약세 마감했다.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은 453개, 보합 80개, 하락 367개를 나타냈다.

이날 4.28p(0.49%) 오른 871.02로 개장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9포인트(0.85%) 오른 874.13에 마감했다. 개인(51억원)과 기관(3억원)이 매수를 보였고, 반면 외국인은 71억원 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CJ ENM은 7.5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알테오젠(0.18%), 에이치엘비(2.83%), SK머티리얼즈(1.6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씨젠은 3.67% 하락하며 크게 내렸다. 제넥신(-0.66%), 셀트리온제약(-0.62%), 케이엠더블유(-1.08%)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744개, 보합 105개, 하락 500개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면서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며 “전반적인 시장은 그동안 상승이 컸던 종목군을 위주로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IPO 등 개별 이슈에 기댄 테마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원 오른 1188.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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