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경찰청, 금융범죄 척결 손잡았다

금융 입력 2020-07-17 20:14:48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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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상황인데요.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악용하는 금융범죄는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오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식 현장을 이소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갈수록 교묘해지고 복잡해지는 금융범죄.
특히 최근에는 금융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의 절박함을 악용하는 금융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오늘(17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금융범죄 근절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 늘어난 대출 사기전화와 금융기관 사칭 등에 대응하기 위해 양 기관의 공조를 한층 강화한 것입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서는 정기영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의 상반기 금융범죄 피해사례 발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정 국장은 “올 상반기 불법사금융과 관련한 피해상담이 전년 대비 51.6% 증가한 433건에 달한다”며 금융범죄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역시 금융범죄 척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싱크]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민생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불법금융범죄의 근절은 수사당국과 금융당국 모두에게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국가의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이(협약)를 토대로 양 기관이 신종 범죄 수법과 피해사례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피해 예방 방법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금융범죄 피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싱크] 민갑룡 / 경찰청창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듯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악용해서 국민의 생활과, 때로는 생명마저도 위협하는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코로나19보다도 더 강한 조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피해 예방 홍보 활동과 범죄 대응 정보 공유, 금융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그동안 범정부 TF 구성 등을 통해 금융범죄 근절에 앞장서 온 두 기관의 공조체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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