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

증권 입력 2020-07-07 08:47:4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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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국 시장은 중국 증시 급등과 서비스업지수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상승 출발. 버크셔 헤서웨이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점도 긍정적 요인.
 

이런 가운데 아마존(+5.77%)과 넷플릭스(+3.55%), 테슬라(+13.48%) 등 일부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이 발표되자 관련 기업들이 급등하며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 (다우지수 +1.78%, 나스닥지수 +2.21%, S&P500지수 +1.59%, 러셀2000지수 +0.7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67%)
 

중국 증시가 5% 넘게 급등하는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최근 경제지표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관영 언론은 향후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도했음. 이에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71% 급등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음. 하루 상승 폭도 2년여 만에 가장 컸음. 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강세.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냄.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5.4에서 57.1로 상승해 확장 국면으로 전환. 이는 사상 최대 증가폭으로, 시장 예상치도 상회. 유로존 5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7.8%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함. 이는 사상 최대 월간 증가폭임.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형 투자에 나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의 천연가스 운송 및 저장 부문을 부채를 포함해 총 97억달러(약 11조6,0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일선 주들의 봉쇄 재강화 등을 이유로 올해 미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4.2%에서 -4.6%로 하향 조정했음.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신규 확진자도 5만명을 넘나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2달러(-0.05%) 하락한 40.63달러에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2.68%), 아마존(+5.77%), 마이크로소프트(+2.15%), 알파벳A(+2.02%), 넷플릭스(+3.55%), 페이스북(+2.94%)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음.
 

테슬라(+13.48%)는 분기 자동차 인도량 호조 속 JP모건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 등에 급등. 우버(+6.00%)는 음식배달 업체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한다는 소식 속에 큰 폭 상승.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가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의 천연가스 운송 및 저장 부문을 부채를 매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버크셔 해서웨이A(+2.43%)가 상승한 반면, 도미니언 에너지(-11.01%)는 급락.[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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