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 소비 심리지표 개선에 상승 전환

증권 입력 2020-07-01 09:12:1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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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홍콩 보안법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지표 개선에 기대 상승 전환. 므누신 재무장관이 추가 부양정책 지지와 7월 말 승인을 언급한 점, 그리고 윈도우드레싱 등도 상승 확대 요인.  (다우지수 +0.85%, 나스닥지수 +1.87%, S&P500지수 +1.54%, 러셀2000지수 +1.4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70%)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5.9에서 98.1로 상승했으며, 시장예상치도 큰 폭 상회했음. 이에 소비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는 모습.

앞서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전월 및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비제조업 PMI도 54.4를 기록해 전월치를 상회.

각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호재로 작용.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을 통해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밝힘. 아울러 파월 의장도 예상보다 빨리 경제가 재개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추가적인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음. 영국 정부는 50억 파운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 봉쇄를 다시 강화하거나 예정된 완화 조치를 늦추는 등 경제 재개 속도가 다소 지연되고 있음. 또한, 영국에서는 중부 지방 도시 레스터에 봉쇄 조치가 다시 도입되는 등 글로벌 경제재개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음.

홍콩 문제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 격화 우려도 커지고 있음. 중국이 미국의 반발에도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를 강행한 가운데, 이에 앞서 미국도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 일부를 박탈한 바 있음. 다만,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을 통해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모든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합의가 온전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음.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3달러(-1.08%) 하락한 39.27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83%)가 호실적에 상승했으며, AMD(+4.63%), 램리서치(+4.86%) 등 여타 주요 반도체업체도 상승. 반면, 보잉(-5.75%)은 노르웨이지안 항공이 737맥스 기종 주문을 대거 취소한다고 밝힌 여파로 하락.[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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